3년 연속 전경기 출장을 이어가고 있는 철인 롯데 빅터 레이예스가 자진해서 교체를 요청했다.
레이예스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7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전 안타를 치고 난 뒤 1루에서 직접 벤치에 교체 신호를 보냈다.
레이예스는 2024년 한국 무대를 밟은 이후 올해까지 팀이 치른 전경기 모두 출장하고 있는 '철강왕' 외인이다. 웬만한 통증은 참고 뛰었다. 여기에 올해는 외국인 선수 최초 3년 연속 안타왕까지 노리고 있다. 효자 외국인 선수로 불려도 손색이 없었다.

하지만 자진한 교체 요청에 롯데도 화들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일단 당장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롯데 구단은 "왼쪽 종아리 타이트함이 있어 선수 보호 차원 교체했다. 경기 전부터 타이트한 증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레이예스는 대주자 김동혁으로 교체됐다. 김동혁은 이후 고승민의 역전 스리런 홈런 때 홈을 밟았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