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에 이어 또 한 명의 일본인 스타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될까.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간판타자이자 지난해 센트럴리그 MVP에 빛나는 사토 테루아키가 다저스의 잠재적인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미국 스포츠 매체 ‘래리 브라운 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가 또 다른 일본리그 MVP와 연결되고 있다”며 사토 테루아키를 향한 다저스의 관심 가능성을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다저스를 비롯해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사토의 잠재적인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메츠는 이미 사토를 스카우트하며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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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직 사토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정된 건 아니다. 한신이 포스팅을 허용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도 붙는다. 다저스 역시 공식적으로 영입전에 뛰어든 단계는 아니다. 하지만 사토가 포스팅 시장에 나온다면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빅마켓 구단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1999년생 좌타자인 사토는 2021년 한신 유니폼을 입고 일본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한 뒤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성장했다. 네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최고의 한 해를 보내며 센트럴리그 MVP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 타율 2할7푼8리, 40홈런, 102타점, 10도루를 기록했다. 40홈런과 100타점을 동시에 돌파하며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증명했다.
올 시즌 활약은 더욱 뜨겁다. 103경기에서 타율 3할1푼8리, 27홈런, 76타점, 5도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MVP 수상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는 걸 방망이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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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브라운 스포츠'는 사토와 다저스가 연결되는 배경 가운데 하나로 다저스와 일본 야구의 끈끈한 관계를 꼽았다.
다저스에는 이미 일본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 한데 모여 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오타니다. 여기에 야마모토와 사사키까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있다. 오타니는 일본프로야구 시절 퍼시픽리그 MVP를 차지했고 야마모토는 세 차례 퍼시픽리그 MVP에 선정됐다. 사사키 역시 일본에서 두 차례 올스타에 뽑힌 특급 투수다.
다저스가 최근 일본의 정상급 선수들을 잇달아 품으면서 새로운 일본인 스타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제기될 때마다 유력 행선지로 거론되는 것도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모습이다.
그렇다고 다저스가 일본의 특급 선수들을 모두 데려온 것은 아니다. 래리 브라운 스포츠 역시 무라카미 무네타카를 비롯해 다저스가 영입하지 못한 일본인 스타들의 사례가 있다는 점을 짚었다.
그럼에도 사토와 다저스의 연결은 단순히 ‘일본인 스타 수집’이라는 측면에서만 바라볼 수 없다. 다저스의 향후 전력 구성과도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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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다저스의 3루를 책임지는 맥스 먼시는 이달 36세가 된다. 여전히 장타력을 갖춘 핵심 타자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세대교체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주 포지션이 3루인 데다 한 시즌 40홈런을 터뜨릴 만큼 강력한 장타력을 갖춘 사토가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를 수 있는 이유다. 특히 아직 20대인 만큼 다저스가 장기적인 3루 자원을 찾는다면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한 카드라는 게 현지의 시선이다.
결국 모든 것은 한신의 결정과 사토의 선택에 달려 있다. 포스팅이 이뤄져야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진출과 영입 경쟁도 시작될 수 있다.
하지만 벌써부터 다저스, 메츠, 양키스, 필라델피아 등 쟁쟁한 구단들의 이름이 등장했다는 사실만으로 사토 테루아키를 향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오타니와 야마모토, 사사키가 뛰는 다저스에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MVP까지 합류하는 그림이 현실이 될까. 한신의 40홈런 거포 사토 테루아키를 둘러싼 메이저리그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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