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추세현(20)이 퓨처스리그에서 3안타 4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추세현은 15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6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12-1 대승에 기여했다.
LG는 2회 김성진, 함창건, 강민균이 3타자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현종이 2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뒤 전경원이 1타점 좌전 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추세현은 1볼-2스트라이크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LG는 4-0으로 달아났고, 추세현은 홈 송구 때 재빨리 3루까지 진루했다. 추세현은 손용준의 1루수 땅볼 때 컨택 플레이로 홈으로 질주했고 1루수의 홈 송구에 앞서 세이프됐다. LG의 5-0 리드.
LG는 3회도 김성진, 함창건, 강민균이 3연속 볼넷으로 또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김현종의 1타점 적시타, 전경원의 싹쓸이 2루타에 이어 추세현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1타점을 추가했다. 스코어는 10-0이 됐다.
추세현은 5회 선두타자라 나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손용준의 안타, 엄태경의 우측 2루타로 득점까지 기록했다. LG는 5회 2점을 보태 12-0으로 달아났다.
LG는 선발투수 이상영이 7이닝 동안 4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8회 신인 양우진은 등판해 1이닝을 공 7개로 삼자범퇴로 마쳤다. 9회 정우영이 마운드에 올라 볼넷을 허용했지만, 땅볼 병살타와 내야 땅볼로 경기를 끝냈다. 1이닝 1볼넷 무실점.

추세현은 2025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20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경기상고 시절 투타 겸업을 했고, LG는 150km 빠른 볼을 던지는 추세현을 투수로 육성하려 했다. 고교 시절 주로 마무리 투수로 던진 추세현은 타격에 대한 열정이 더 컸다.
결국 지난해 중반 투수를 그만두고 타자 전향을 결정했다. 지난해는 타자로서 기본기, 기초 훈련에 전념했고, 2군에서는 시즌 막판 딱 1경기 출장했다.
올해가 타자로서 첫 시즌이다. 추세현은 시범경기에서 12경기 출장해 타율 3할1푼6리(1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OPS .876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수비 포지션은 유격수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오지환을 따라다니며 수비 조언을 많이 들었다.
염경엽 감독은 “타격 재능이 있다. 장타력을 겸비한 유격수로 성장할 수 있다”며 “오지환 만큼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 수비 기본기를 잘 가르쳐 놓으면, 지환이 정도 성장할 가능성을 봤다”고 언급했다.
추세현은 퓨처스리그에서 54경기 출장해 타율 2할5푼2리(119타수 30안타) 1홈런 1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 비해 점점 타자로서 경험이 늘며 성적이 우상향이다. 후반기에는 25타수 10안타, 타율 4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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