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문보경이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경기 출장 대신 훈련에 집중하며 단기 조정에 들어갔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맞대결을 한다. LG는 전날 4-1로 승리하면서 1승 1패를 주고받았고, 위닝을 걸린 3차전이다.
LG는 이날 박해민(중견수) 신민재(2루수) 오스틴(1루수) 문정빈(지명타자) 박동원(포수) 오지환(유격수) 이영빈(3루수) 이재원(좌익수) 홍창기(우익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전날 좌완 선발 상대로 나란히 결장했던 홍창기와 문보경은 엇갈렸다. 홍창기는 9번타자로 라인업에 포함됐지만, 문보경은 이날도 선발 제외다.
홍창기는 최근 10경기 타율 1할5푼4리(39타수 6안타)로 부진하다. 문보경도 최근 10경기 타율이 1할7푼2리(29타수 5안타)다.
경기 전 취재진 브리핑에서 염경엽 감독은 문보경의 제외 이유를 묻자, "한창 훈련하고 있다. 한 템포 쉬면서 자기가 느낀 것들을 다시 찾는 중이다. 어제도 밤 12시까지 열심히 치고 갔다"고 답했다. 타격 밸런스를 되찾기 위해 훈련량을 늘렸다.

문보경은 지난 5월초 왼쪽 발목 인대 부상으로 한 달 가량 재활을 하고 복귀한 이후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다. 부상 당하기 전 타율이 3할1푼이었는데, 6월초 복귀 이후로는 타율이 1할9푼다. 리그에서 가장 낮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2할3푼6리(263타수 62안타) 8홈런 46타점 OPS .709에 그치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172(29타수 5안타)에 머물렀다. ‘폭염 브레이크’ 이후 14타수 2안타(타율 .143)다.
문보경이 중심타선에서 빠져 있지만, 신예 문정빈이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문정빈은 53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155타수 48안타) 13홈런 39타점 OPS 1.038을 기록하고 있다. 2루타 9개, 3루타 2개를 포함해 장타가 24개로 절반이다. 장타율이 .645로 리그 상위권이다.
염 감독은 "문정빈이 4번타자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아마 스스로도 4번타자보다는 4번째 나오는 타자라고 생각할거다. 문보경이 어느 정도 올라오면 4번으로 갈 거라고 생각하고 있을 거다. 지금은 문보경이 워낙 안 좋으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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