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완벽히 어울린다" 스페인 기대감 미쳤다! 루크먼과 '찰떡호흡' 극찬..."프리시즌 인상적 활약, ATM 스타 됐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8.17 20: 52

이강인(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짧은 시간을 뛰고도 새 시즌 공격 조합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스페인 현지에서도 잠시나마 볼 수 있었던 이강인과 아데몰라 루크먼(29)의 호흡을 크게 주목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이 루크먼과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마르세유전에서 뛴 시간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새롭게 등번호 11번을 단 루크먼에게 여러 차례 좋은 패스를 연결하며 공간을 찾아냈다"고 집중 조명했다.
아틀레티코는 15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올랭피크 마르세유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22분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막판 로드리고 멘도사의 동점골과 후반 33분 이강인 대신 투입된 공격수 카를로스 마르틴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셜 미디어.

이날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5-3-2 포메이션의 최전방에 배치된 그는 아데몰라 루크먼과 호흡을 맞췄다. 앙투안 그리즈만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은 이강인은 일반적인 스트라이커처럼 뛰지 않고, 중원과 측면을 부지런히 오갔다. 사실상 '프리롤' 역할이었다.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셜 미디어.
이강인의 출전 시간은 짧았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전반 35분 이강인과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줄리아노 시메오네를 동시에 교체해 줬다. 다양한 선수들을 실험하고, 선수단 컨디션을 관리하는 차원으로 보였다.
그럼에도 이강인은 공을 잡았을 때 번뜩였다. 그는 특유의 탈압박과 날카로운 패스로 아틀레티코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수비 뒷공간을 빠르게 파고드는 루크먼과 호흡이 잘 맞았다.
이강인은 전반 8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압박을 벗겨내고, 전방의 넓은 공간으로 왼발 스루패스를 찔러넣었다. 수비 사이로 완전히 빠져나간 공은 침투하던 루크먼의 발 앞에 연결됐다. 그러나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루크먼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고, 잠시 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골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이강인의 장점과 루크먼의 장점이 잘 맞아 떨어진 장면이었다. 이강인은 전반 33분에도 다시 한번 수비를 끌어당긴 뒤 루크먼을 향해 침투 패스를 배달했다. 다만 루크먼의 터치가 조금 부정확하면서 결정적 슈팅 기회로 이어지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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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도 이강인이 루크먼의 완벽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주목했다. 매체는 "프리시즌은 때때로 몇 가지 의문을 남겼지만, 확신을 준 부분도 있었다. 너무 성급한 판단일 수 있지만, 이강인의 출전 시간은 좋은 인상만 남겼다. 그는 중원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아틀레티코의 공격 자원과 시메오네 감독의 스타일을 고려하면 팀에 아주 잘 어울리는 직선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고 짚었다.
이어 마르카는 "실제로 올랭피크 마르세유전에서는 가장 좋은 활약 중 하나를 펼쳤다.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골대를 맞힌 멋진 도움도 기록했다. 여기에 유스 선수들의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최종적으로는 팀에 많은 긍정적인 요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루크먼과 최고의 호흡을 보여줄 수 있다는 평가다. 매체는 "이강인은 이제 아틀레티코 팬들 사이에서도 스타가 되기 시작했다"라며 "게다가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아틀레티코의 팀 문화에도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환상적으로 호흡을 맞추는 동료를 찾았다. 새로운 7번과 새로운 11번이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아틀레티코에 합류한 루크먼도 호평받았다. 마르카는 "루크먼은 골 욕심이 크다. 그는 시메오네 감독에게 매우 중요한 공격 자원 중 한 명"이라며 "뛰어난 신체 능력과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춘 그는 마르세유전에서 아틀레티코의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이강인과 매우 좋은 호흡을 보여줬으며 여러 차례 서로를 찾아 패스를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셜 미디어.
이제 프리시즌 일정을 마무리한 아틀레티코는 오는 22일 말라가와 라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스페인 현지에서도 이강인의 선발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과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줄리아노 시메오네 모두 35분에 교체되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마 시메오 감독은 훈련량을 조절하기 위해 이런 선택을 내렸을 것"이라며 "세 선수 모두 며칠 전에 팀 훈련에 합류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말라가전에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르카도 개막전부터 이강인-루크먼 조합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매체는 "마음에 드는 조합이다. 그것도 아주 많이"라며 "따라서 시메오네 감독이 리그 첫 경기에서 이 공격 조합을 다시 선보이더라도 놀랄 일이 아니다. 루크먼-이강인 조합은 공격진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또한 마르카는 "훌리안 알바레스와 알렉스 바에나는 출전 시간이 없었고, 알렉산더 쇠를로트는 근육 부상으로 시즌 초반 몇 경기에 결장해야 한다"라며 "그림은 점점 그려지고 있고, 아틀레티코 팬들도 이를 반기고 있다. 이 조합이 선발 라인업에서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게 될지는 결국 시간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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