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리, 꿈 위해 유학 결심…황인엽과 이별 위기?(‘그대에게 드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8.18 08: 36

’그대에게 드림’ 이혜리가 꿈을 위해 유학을 결심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연출 유선동, 극본 정은비) 11회에서는 스캔들 후폭풍 속에서도 우수빈(황인엽 분)을 지켜내고 함께 영화를 완성한 주이재(이혜리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러나 영화감독이라는 꿈을 이룬 주이재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유학을 결심하면서 우수빈과 이별 위기에 놓였다.
이날 ‘경성연가’를 둘러싼 스캔들의 후폭풍은 거셌다. 우수빈은 자신이 잘못하지 않은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했고, 주이재는 그런 우수빈을 지키기 위해 스태프들과 힘을 모았다.

꿈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주이재와 스태프들의 모습은 투자자들의 압박에 우수빈을 해임하려 했던 안수희(박지영 분)의 마음까지 움직였다. 결국 안수희는 자신을 위해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메인 투자자 자리에서 물러났고, 우수빈은 자신을 사랑으로 품어준 엄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우수빈과 주이재는 그토록 바라던 ‘경성연가’를 완성했다. 영화감독이라는 오랜 꿈을 이룬 주이재에게 새로운 고민이 찾아왔다. 우수빈은 미국에서 주이재를 떠올리며 쓴 시나리오 ‘드림’을 함께 만들자고 제안했지만, 주이재는 그의 곁에 머무르는 것보다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기로 했다.
우수빈은 주이재를 붙잡았다. “난 영화보다 네가 더 소중해. 내 꿈은 영화가 아니라 주이재 너야. 가지 마”라며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주이재는 스스로의 꿈을 포기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홀로서기를 선택했다.
주이재는 “난 너를 사랑하지만 내 꿈은 네가 아니야. 난 이미 너를 선택했었고 그 선택은 나를 오랜 시간 괴롭혔어. 이번엔 버스에서 안 내릴래. 이번엔 너 말고 내 꿈을 좇으러 갈래”라고 말했다.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잠시 놓더라도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주이재의 선택은 뭉클함을 안겼다.
꿈을 위해 우수빈의 손을 놓은 주이재와 그런 그를 시린 눈빛으로 바라보는 우수빈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종영까지 단 한 회만 남은 만큼 두 사람이 사랑과 꿈을 모두 지켜내며 행복한 결말을 맞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심유건(백성철 분)과 오하나(이열음 분)의 관계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더 이상 비겁하게 굴고 싶지 않았던 심유건은 오하나에게 키스하며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했다. 이화연(방은진 분)은 우철규(정해균 분)에게 이혼을 선언하며 오랜 시간 자신을 짓눌렀던 어두운 그늘에서 벗어났다. 우수빈 역시 영원히 엄마의 아들로 살겠다며 자신을 사랑으로 품어준 이화연을 응원했다.
심신(임기홍 분)은 췌장암으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아들 심유건의 앞길을 막을까 봐 자신의 병을 숨겨왔던 그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아들의 꿈을 응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우수빈과 주이재는 심신을 위해 특별 시사회를 마련했다. 아들의 첫 주연작 ‘경성연가’를 본 심신은 잊지 못할 순간이라며 감격했고, 생계를 위해 내려놓았던 기타를 다시 연주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특히 “어느 영화든 명장면이 있는 것처럼 누구에게나 명장면이 있다”는 주이재의 말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kangsj@osen.co.kr
[사진] KT스튜디오지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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