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초조하게 기다려" 7번 이강인, 개막전 못 뛴다? 라리가 등록 이슈 조명..."시간과의 싸움, 쉬지 않고 움직이는 중"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8.18 13: 3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올여름 새로 합류한 이강인(25)이 아직 라리가 선수 등록을 마치지 못했다.
아틀레티코 소식을 다루는 '에스토 에스 알레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말라가와 리그 개막전을 불과 며칠을 앞두고 아직 라리가 공식 명단에 등록되지 않은 세 명의 핵심 자원을 등록하기 위해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20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2026-2027시즌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에서 말라가와 맞붙는다. 올여름 아틀레티코에 새로 합류한 이강인의 공식 데뷔전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경기다.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셜 미디어.

이강인은 지난달 말 파리 생제르맹(PSG)를 떠나 아틀레티코에 공식 합류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까지이며, 이적료는 보너스 포함 4000만 유로(약 668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보장액만 3500만 유로(약 580억 원)에 달한다.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셜 미디어.
다만 프리시즌 준비 과정은 그리 순탄치만은 못했다. 이강인은 행정 문제로 팀 합류가 늦어졌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예술·체육요원에 편입된 그는 병역 관련 문제로 해외 출국 승인을 미리 받지 못하면서 스페인으로 날아가지 못했다. 결국 한국에 머무르다가 아틀레티코의 한국 투어에 맞춰 뒤늦게 동료들과 만날 수 있었다.
이번엔 라리가 선수 등록 문제가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에스토 에스 알레띠는 "리그 개막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으며, 사무실들은 선수단의 마지막 행정적 장애물을 해결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말라가전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아틀레티코의 스포츠 디렉터진은 선수 등록에 필요한 연맹 등록 절차를 처리하기 위해 진정한 시간과의 싸움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현재 라리가 공식 등록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아틀레티코 선수는 3명이다. 이강인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아르나우 오르티스다. 이들은 등록을 마친 신입생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모르텐 히울만과는 달리 홈페이지에 프로필도 아직 생기지 않았다.
에스토 에스 알레띠는 "아틀레티코는 말라가와 개막전에 일부 결장자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이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코칭스태프에 어느 정도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 시메오네는 이들을 출전시킬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훈련 세션을 서두르고 있다. 킥오프가 다가올수록 움직일 수 있는 여지는 좁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셜 미디어.
만약 이강인이 뛸 수 없다면 아틀레티코로서도 큰 타격이다. 매체는 "가장 큰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는 주인공은 한국의 대형 유망주 이강인이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착용했던 역사적인 등번호 7번을 물려받는 막중한 책임을 맡은 재능 있는 공격수는 프로젝트의 가장 큰 공격적 투자 가운데 하나를 상징한다"고 짚었다.
이어 "이강인의 수비 라인 사이를 돌파하는 능력과 경기 시야는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장점이지만, 현재로서는 그의 소집 여부가 행정 절차에 달려 있다. 메트로폴리타노 사무실은 규정이 정한 마감 시한이 만료되기 전에 재정적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쉬지 않고 움직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아틀레티코가 제때에 절차를 마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도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측은 등록 문제를 전혀 걱정하지 않고 있다. 영입 선수들을 등록하는 데 있어서 재정적 문제가 전혀 없기 때문. 이강인과 로메로도 개막전 명단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럼에도 에스토 에스 알레띠는 "구단에는 향후 몇 시간 안에 라리가가 최종 승인을 내려 더 큰 차질을 피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신중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메트로폴리타노의 팬들은 새로운 선수들을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도록 이 회계상의 작업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며 팬들이 애를 태우는 중이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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