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킬러’ 공효진과 정준원의 엇갈린 첫 만남부터 킹피셔와 얽힌 숨겨진 과거까지 베일을 벗었다.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기획 권성창, 극본 김은희, 연출 윤종호·김지훈,)는 유보나(공효진 분)와 권태성(정준원 분) 부부를 둘러싼 과거 서사를 본격적으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지난 6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0.2%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금토드라마 1위 자리를 지키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드는 유보나와 권태성의 과거 복선을 짚어봤다.

▲ 공효진, 피 흘린 채 쓰러진 정준원 발견! 엇갈린 첫 만남의 기억
유보나는 클라이언트 미팅 현장에서 남편 권태성과 마주치며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범죄자를 처단하는 킬러인 자신과 사건의 진실을 좇는 기자 권태성이 언제든 현장에서 마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의식한 것.
이후 집으로 돌아온 유보나는 권태성에게 데이트를 제안했다. 평범한 하루를 보내자는 유보나의 말에 권태성은 “우리 처음 만난 그날처럼?”이라고 미소 지었고, 두 사람은 애틋하게 서로를 끌어안았다.
하지만 이어진 유보나의 “그 사람은 거기 있고 내가 여기 있는 한, 언젠가 어디선가 또 마주칠 수 있다는 걸”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두 사람의 과거가 공개됐다.
과거 붉은 악마 차림으로 계단을 내려오던 유보나는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권태성을 발견했다. 권태성의 기억에는 존재하지 않는, 오직 유보나만 간직하고 있는 첫 만남이었다.
▲ 공효진, 보육원 화재부터 러시아 친구와 숨은 인연까지
유보나를 둘러싼 과거 역시 심상치 않다. 유보나는 러시아 친구 슬기가 보내온 인형에서 도청 장치를 발견하고 “너 한 번만 더 이 짓거리 하면 내가 너 벼락에 튀겨버린다”라고 살벌한 경고를 날렸다. 권태성 역시 슬기의 존재를 알고 있지만 한 번도 얼굴을 본 적 없는 상황이다.
이어 유보나는 봉태민(김남희 분)에게 슬기가 조만간 한국에 온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봉태민은 슬기를 보고 싶지 않다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오랜 친구 사이로 보이는 세 사람이 어떤 사연으로 얽혀 있는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공개된 유보나의 어린 시절 역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어린 유보나는 누군가의 손을 잡고 불타는 보육원을 빠져나왔고, 이후 저격총을 든 킬러의 모습으로 이어지며 범상치 않은 과거를 암시했다.
▲ 정준원, 협박 문자→납치 악몽, 킹피셔와의 연결 고리?
권태성에게도 지워지지 않는 과거의 상처가 있었다. 그는 의문의 인물에게서 ‘약속 잘 지키네. 착하다’라는 문자를 받고 두려움에 휩싸였다. 여기에 과거의 트라우마를 암시하는 악몽까지 반복됐다.
숲속으로 납치된 권태성은 온몸이 결박된 채 몸부림쳤고, 의문의 불빛이 그를 덮쳤다. 식은땀을 흘리며 잠에서 깨어난 권태성은 곁에서 잠든 아내와 딸을 바라보며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권태성이 킹피셔 취재를 돌연 중단했던 이유도 중요한 복선으로 떠올랐다. 과거 킹피셔의 저격 현장에서 목숨을 잃을 뻔했던 권태성은 이후 다양한 사회 문제를 파헤치는 기자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킹피셔와의 악연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만큼, 권태성이 왜 취재를 중단했으며 그 과정에서 어떤 일을 겪었던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유부녀 킬러’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