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핵심' 이강인(25)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식 일원이 됐다. 그는 스페인 현지에서 공식 입단식을 진행하며 아틀레티코 등번호 7번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아틀레티코는 17일(한국시간) 홈구장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이강인의 입단식을 진행했다. 온라인으로 모든 행사를 생중계했고, 엔리케 세레소 회장이 등장해 이강인에게 유니폼을 건넸다.
이강인은 설레는 마음과 당찬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 위대한 구단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 도움을 주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기를 정말 바라고 있다.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겠다는 야망을 갖고 왔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18/202608181347770926_6a83ea3e0079e.jpg)
이강인은 말라가와 라리가 개막전을 통해 아틀레티코 팬들 앞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그는 팬들과 첫 만남을 두고 "내게 매우 특별한 날이 될 거다. 세계 최고의 팬들이라고, 항상 팀과 함께한다고 들었다. 그들을 만나고, 내가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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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코케와 뜻밖의 인연도 주목받았다. 이강인은 "코케는 내가 아틀레티코 이적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다. 그가 나에게 먼저 연락을 해왔고, 내가 결정을 내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코케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도 내게 많은 도움을 줬다"고 비화를 공개했다.
이어 그는 "코케는 10년 넘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뛴 레전드다. 그와 매일 함께하면서 많은 걸 배우고 있다. 내 목표는 팬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케는 이강인의 말대로 아틀레티코를 대표하는 전설 중 한 명이다. 그는 1992년생 스페인 국적 중앙 미드필더로 유스 때부터 임대도 한 번 떠나지 않고 아틀레티코 유니폼만 입어온 원클럽맨이자 로컬 보이다. 구단 역사상 최다 출장과 최다 도움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며 이곳저곳을 누비는 코케는 경기장 안팎에서 존경받고 있다. 이강인뿐만 아니라 또다른 신입생 모르텐 히울만 역시 "코케는 내게 큰 본보기다. 그는 항상 적극적이고, 집중하며, 공을 받으면 어디로 패스해야 할지 이미 알고 있다. 그는 내게 큰 영감을 준다. 아틀레티코에서 뛰는 가장 좋은 점은 배울 게 많은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18/202608181347770926_6a83ea3e6458f.jpg)
이강인은 팬들이 원하는 100점짜리 인사도 건넸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팀이다. 나는 어릴 때부터 스페인에서 살았고, 아틀레티코가 얼마나 위대한 구단인지 알고 있었다. 아틀레티코에서 연락이 왔을 때부터 우승을 위해 이 팀에 합류하고 싶었다. 큰 야망을 갖고 왔다. 모든 아틀레티코 팬들에게 많은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어릴 적 발렌시아 아카데미에서 성장했고, 마요르카에서 활약했던 이강인은 2023년 파리생제르맹(PSG)로 이적한 지 3년 만에 라리가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그는 "스페인을 떠난 뒤에도 이곳에서 다시 뛰어야 한다고 여러 번 생각했다. 내가 성장한 곳이고, 스페인에서 다시 뛰고 싶은 마음이 매우 크다.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
세계적인 명장이자 불 같은 성격으로 유명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함께하게 된 소감도 들어볼 수 있었다. 이강인은 "가장 놀라웠다. 이전 팀들과 비교해 가장 다르게 느낀 점은 그가 가진 열정이다. 매일을 매우 열정적으로 살아가고 있고, 그 열정을 선수들에게 전달한다. 팀과 함께한 날들은 매우 강렬했지만 그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고 밝혔다.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18/202608181347770926_6a83ea3eccfb5.jpg)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물려받은 상징적인 등번호 7번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이강인은 "우리 모두 알고 있듯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7번은 많은 전설들이 달았던 특별한 번호다.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매일 팀을 돕는 것만 생각한다. 이 유니폼을 입는 마지막 날까지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는 단연 우승이다. 이강인은 "우리는 우승할 준비가 돼 있다.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훌륭한 선수들이 있고, 훌륭한 코칭스태프도 있다. 모든 것을 이기고 싶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외쳤다.
또한 그는 "아틀레티코는 많은 열정을 가지고 있고, 매우 가족 같은 클럽이다. 내 목표는 적응하고, 아틀레티코 팬들에게 좋은 순간들을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이강인은 "팀이 매우 좋은 상태라고 본다. 올해 우리는 많은 것을 우승하고, 아틀레티코 팬들에게 많은 기쁨을 드릴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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