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스, 황희찬 관심 접었다" 韓 황소, 불러주는 곳이 없다..."2년 동안 56경기 5골, 많은 팀들이 영입 망설일 것"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8.18 19: 57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강등을 막지 못한 황희찬(30)이 결국 프리미어리그에 남기 어려울 전망이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관심을 철회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는 황희찬 이적 결정을 내렸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팰리스는 올여름 울버햄튼의 황희찬에게 다시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적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챔피언십 소속 구단이 된 울버햄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된 뒤 30세의 윙어 황희찬을 이적 대상으로 내놓았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인 황희찬 역시 울버햄튼에서 힘든 몇 시즌을 보낸 뒤 몰리뉴를 떠나는 것에 '관심이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제는 팰리스가 움직일 생각이 없다는 점. 풋볼 인사이더는 "하지만 12개월 전 황희찬이 팰리스 이적설에 강하게 연결됐음에도 불구하고, 팰리스는 이 공격수에게 제안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그 대신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공격진을 강화하기 위해 다른 영입 대상들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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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현재 이적을 추진 중이다. 울버햄튼도 고주급자인 그를 매각하려 하고 있다. 현재 유소년 선수들과 함께 2군에서 훈련 중인 황희찬은 프리시즌에서도 아예 배제된 상태다. 친선경기에서도 아예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새로 부임한 세자르 페이쇼투 감독도 "차니(황희찬 애칭), 사샤 칼라이지치, 키야나 후버, 엔소 곤살레스처럼 팀에서 제외된 선수들이 있다. 이들은 21세 이하(U-21) 팀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며 "우리는 선수가 많기 때문에 훈련을 관리해야 한다. 몇몇 선수들이 훈련장을 누비게 하는 건 내게 어려운 일"이라고 인정했다.
시즌 개막 이후에도 명단 제외되고 있는 황희찬. 그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1경기(1767분)에 출전했으나 3골 4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잦은 부상으로 기복도 심한 편인 데다가 주급도 팀 내 최상위권이다. 안 그래도 2부 강등으로 재정 위험이 커진 울버햄튼으로선 처분하고 싶은 고액 주급자인 셈.
풋볼 인사이더 역시 "황희찬은 울버햄튼이 강등된 지난 시즌 좋지 않은 시즌을 보냈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2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는 한때 울버햄튼의 최고 선수 중 한 명이었지만, 그런 시절은 이제 오래전 일이 됐다"며 "황희찬은 지난 두 시즌간 형편없는 모습을 보였으며, 페이쇼투 감독이 그를 내보내고 싶어 하는 것도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짚었다.
대한민국 황희찬 2026.06.14 /sunday@osen.co.kr
황희찬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실망을 남겼다. 그는 조별리그 체코전과 멕시코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했으나 무색무취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선 손흥민 대신 선발로 나섰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물론 전술적 문제도 있었으나 활약이 미미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자 이적설도 모두 사라졌다. 지난 시즌 막판까지만 해도 풀럼과 브렌트포드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와 독일에서도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런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황희찬이 지난 두 시즌 동안 56경기에 출전해 단 5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는 점은 팰리스를 포함한 많은 잠재적인 영입 구단들을 망설이게 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울버햄튼이 이적시장 마지막 몇 주 동안 황희찬의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UAE) 무대도 새로운 행선지 후보 중 하나로 떠올랐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블로 올리베이라에 따르면 공격진 개편을 계획 중인 UAE 알 와슬 보드진이 황희찬 영입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다만 울버햄튼에 공식 제안을 전달하는 등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는 단계는 아직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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