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김원중으로”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마무리 투수 보직에 대해 언급했다.
일단 마무리 보직은 김원중으로 계속 간다. 지난 14~15일 사직 NC전 두 차례 등판에서 아쉬운 모습을 남겼던 김원중을 두고 김태형 감독은 고심을 거듭했다. 14일 경기에서는 사구 2개와 폭투 2개를 연달아 허용하면서 아웃카운트를 못 잡고 강판됐다. 15일에는 당초 등판 계획이 없었지만 코칭스태프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등판했고 첫 타자에게 안타를 맞은 뒤 강판됐다.

김태형 감독은 “마무리 투수 보직을 자주 바꾸면 안 좋다”고 말하면서 고심이 된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고심을 거듭한 결과, 일단 김원중에게 마무리 보직을 더 맡기기로 결정했다. 그는 “일단 (김)원중이로 좀 더 가본다”고 말했다.
이이무라 쇼타, 최준용 등 다른 투수를 마무리로 바꾸는 것도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상황. 김 감독은 “뒤로가면 다 긴장한다. (최)준용이도 그 전에 긴장하지 않았나”라면서 “원중이가 3명 중에서는 구위가 조금 떨어지긴 하는데 그대로 그동안 해왔기 때문에 지켜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이무라 쇼타의 마무리 보직 전환에 대해서도 회의적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9회를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앞에서 1~2점 차 상황을 9회까지 끌어주는 것도 중요하지 않나. 마무리가 불안하면 바꾸는 것도 방법이지만, 만약 앞에서 점수를 줘버리면 소용이 없지 않나”라면서 “9회 전을 어떻게든 막고 9회로 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 마무리가 안 좋다고 해서 쉽게 바꾸고 결정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셋업맨들이 중요한 상황을 막아주고 9회를 맞이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
한편, 필승조로 중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신인 김한결의 투입상황에 대해서는 “이이무라 앞쪽에 투입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만약 선발 투수의 투구수가 많아진다면 6회 정도, 이이무라가 등판하기 전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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