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오중의 아들이 30살 생일을 맞이했다.
권오중은 18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권혁준의 30번째(만 29세) 생일을 엄마 아빠가 진심으로 축하해. 지금까지 지켜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사랑한다 아들”이라는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권오중은 케이크에 꽂힌 초를 불고 있는 아들 혁준 군의 모습을 공개했다. 30살을 의미하든 큰 초가 3개 꽂혀있고, 혁준 군은 힘차게 초를 불며 자신의 30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음식점에서, 집에서, 작업실에서도 생일 케이크를 받은 혁준 군은 어린 아이처럼 기뻐했고, 권오중은 백허그로 아들을 안고 뭉클한 기분을 느꼈다.


권오중의 아들 혁준 군은 전 세계에 단 15명 만 앓는 희귀병 환자다. 권오중은 “혁준이는 병명이 없다. 유전자 단백질의 기호 이름이다. 2014년도에 처음 발견된 병이고 저희는 2018년에 알게 됐다. 치료약도, 개발하는 박사들도 없는 거다. 우리 아들이 우리나라에 첫 번째고 그 뒤에 몇 명 있고 세계적으로 열 몇 명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피해까지 입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혁준 군은 2023년 대학을 무사히 졸업한 뒤 연기와 그림을 배우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공모전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오히려 기회를 얻어 예술의 전당에서 첫 전시를 하고 실제 그림 판매로 이어지기도 했다.
권오중은 "올해는 시애틀도, 뉴욕도 초대돼서 그림작가가 됐다"라고 아들의 근황을 밝히며 "뛰어난 작가들이 너무나 많은데, 혁준이는 욕심이 전혀 없다. 잘 그려야겠다가 전혀 없다. 자기가 좋아하는 기억을 그리는 거다. 물감을 붓건, 칠하건.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에서 요트를 그리다가도 그 위에를 바다색으로 덮어버린다. 구애받지 않는다. 거기서 오는 통쾌함을 좋아해주신다. 그렇게 같이 그리는 분들이 으쌰으쌰 해주시는 게 살아가는 힘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권오중은 1996년 6살 연상의 엄윤경 씨와 결혼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