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은 외국인 타자 힐리어드의 출산 휴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KT는 18일 잠실구장에서 LG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갖는다.
이 감독은 경기 전 “힐리어드가 사라지면 애 낳은 줄 아세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힐리어드의 아내가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 감독은 “힐리어드가 (아내가) 출산하면 3일은 가야 된다고 그랬다. (지난 주) 창원 갔다 왔는데 아직 얘가 안 나왔다더라. 이제 서울로 왔는데,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힐리어드 아내는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출산 예정이다.
폭염 휴식기 때 출산했으면 바랐지만,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다. 이 감독은 “힐리어드도 잠실은 오고 싶다고 하더라. 자기 성적이 어디에서 좋은지 알고 있는 거다. LG와 3연전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힐리어드는 올해 유난히 잠실구장에서 잘 치고 있다. LG와 두산 상대로 12경기 출장해 타율 4할4푼 4홈런 9타점 OPS 1.302로 강하다. LG와 개막전부터 홈런을 치더니 잠실구장과 합이 잘 맞다. 후반기 LG와 4연전 시리즈에서는 19타수 6안타(타율 .316) 3홈런 10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힐리어드는 올 시즌 103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3리 30홈런 96타점 OPS .954를 기록하며 맹활약 하고 있다. 홈런 3위, 타점 2위다.
이 감독은 “선수들마다 (공이) 잘 보이는 구장이 있다고 하더라. 인천 가면 안 보이는 타자들이 그렇게 많다고 하더라. 인천 가면 우리 타자들이 3회까지는 잘 못 친다”고 말했다.
힐리어드는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6경기 타율 1할2푼5리(24타수 3안타) 2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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