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시즌 최하위의 반란' DN, 농심 꺾고 7년만에 LoL KeSPA컵 우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8.19 06: 51

'샤벨' 김단우 합류 이후 뒤늦게 걸린 시동이 아쉬웠을 뿐이다. 정규 시즌 최하위로 체면을 구긴 DN 수퍼스가 2026 LoL KeSPA컵에서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DN이 농심을 셧아웃으로 요리하고 2026 LoL KeSPA컵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DN은 지난 18일 대전 유성 엑스포공원 e스포츠 경기장 드림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KeSPA컵 결승전 농심과의 경기에서 '두두' 이동주와 '샤벨' 김단우의 특급 활약이 매세트 터져나오면서 3-0 승리를 거뒀다. '두두' 이동주가 암베사 크산테 요릭으로 활약하며 결승 파이널 MVP에 선정됐다. 
이로써 DN은 지난 2019 LoL KeSPA컵 우승 이후 7년만에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공교롭게 DN 우승 대회는 모두 KeSPA컵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반면 지난 2020년 대회 이후 6년만에 결승에 올랐던 농심은 기대했던 첫 LoL 우승을 0-3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또 한 번 준우승의 분루를 삼켜야 했다. 

KeSPA 제공.

진영선택권이 있던 농심이 선픽을 택한 상태에서 블루 진영을 선택한 DN이 1세트 '두두' 이동주가 라인전 단계부터 압도하며 탑에서 스노우볼을 굴렸다. 여기에 한 술 더 떠 '샤벨' 김단우의 리신 정글러가 기막힌 발차기로 소규모 교전과 오브젝트 교전에서 빛을 발했다. 
전령 교전부터 격차를 벌려나간 DN은 바론 경합에서도 우여곡절 끝에 바론 버프를 취하면서 사실상 1세트 흐름의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DN은 1세트를 30분 19초만에 26-13으로 정리하고 기선을 제압했다. 
KeSPA 제공.
이날 결승전의 승부처는 2세트였다. 양팀이 38분간 무려 57킬을 주고받는 초난타전이 벌어졌다. 치열하고 킬을 주고받는 가운데 조금씩 앞서가던 DN이 세 번째 드래곤 교전에서 대패하면서 농심이 에이스를 띄운 이후 바론 버프를 차지하면서 흐름을 뒤집었다. 하지만 반전이 또 있었다. 무리한 농심의 공세를 DN이 제대로 응징하면서 다시 DN 앞서나갔다. 
세 번째 내셔남작을 챙긴 DN은 바론 버프와 함께 한타를 잡아내며 농심의 거점인 넥서스를 깨고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매치포인트를 찍은 DN은 3세트 주저없이 승부의 마침표를 장식했다. 전 라인에서 초반부터 킬을 올리면서 농심을 흔들었고, 드래곤 오브젝트까지 순조롭게 가져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일방적인 공세를 펼친 DN은 바론 버프를 두른 상태에서 넥서스를 파괴하며 7년 만의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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