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17회 우승’ 캡스, ‘페이커’·‘우지’ 이어 세 번째 홀 오브 레전드 헌액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8.19 07: 54

 LCK에게는 저승사자 같은 존재감을 뿜어내던 서구권 최고의 미드 라이너 '캡스' 라스무스 뷘터가 서양인 최초, '페이커' 이상혁과 '우지' 젠쯔하오에 이어 역대 세 번째 ‘홀 오브 레전드(전설의 전당)’ 헌액자로 이름을 올렸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역사상 전설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인 홀 오브 레전드(Hall Of Legends)의 세 번째 헌액자이자 서양 선수 사상 최초의 헌액자로 라스무스 뷘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라스무스 뷘터는 프나틱에서 데뷔한 이후 G2 이스포츠로 소속을 옮겨 활동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LEC) 통산 17회 우승을 달성했다. 국제 대회에서는 2018년(프나틱)과 2019년(G2 이스포츠) 두 차례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2019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국내 이스포츠 팬들에게는 LCK 팀과의 주요 국제 대회 맞대결 승리로 인상을 남겼다. 2019년 MSI 4강에서 SK텔레콤 T1을 꺾은 데 이어, 같은 해 월드 챔피언십 토너먼트 단계에서 담원 게이밍과 SK텔레콤 T1을 차례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한 올해 대전에서 열린 2026 MSI 하위조 2라운드에서도 T1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헌액을 기념하는 상세 일정도 함께 공개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독일 베를린에서 홀 오브 레전드 트로피 수여식이 진행됐으며, 오는 9월 10일부터는 게임 내 헌액 기념 이벤트가 시작된다. 해당 기간에는 선수의 커리어를 반영한 이벤트 패스와 헌정 치장 아이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크리스 그릴리 LoL 이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라스무스 뷘터는 플레이메이킹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중요한 순간에 경기력을 증명해 온 선수”라며 “서양 지역 플레이어들에게 귀감이 되는 동시에 전 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아온 만큼 헌액 자격이 충분하다”고 평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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