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행진이 멈추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가능성은 소멸했지만, 디플러스 기아(DK) '씨맥' 김대호 감독은 이번 한화생명과 일전을 플레이오프을 대비하는 과정에서 얻은 소중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DK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4라운드 레전드 그룹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4연승 행진이 끊긴 DK는 시즌 9패(16승 득실 +9)째를 기록하며 4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대호 감독은 “0-2로 패해 아쉽지만 그래도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4라운드 1주차 경기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상위권 경쟁에 불을 뿥였던 DK 입장에서는 연승도 끊기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가능성이 사라진 뼈아픈 패배지만 김대호 감독은 패배 속에서도 특유의 화볍으로 소득을 복기했다. .
“상대와 맞대어보며 피부로 와닿는 플레이오프 분위기와 느낌을 미리 경험했다. 마음을 다잡기 좋은 계기가 됐다. 우리가 왜 졌는지, 어떻게 졌는지를 복기하며 준비하면 좋은 양분이 될 것이다.”
허지만 레전드 그룹 순위가 포스트시즌 출발점과 직결되기에 경기 내용에 대한 냉정한 분석도 이어졌다. 김대호 감독은 “1세트는 상대의 팀적 움직임이 더 좋았고 우리가 봇에서 솔킬이 나오지 않으면 쉽지 않은 게임이었는데, 선수들의 개인 기량과 폼이 좋아 잘 끌고 갔다”면서도 “우리가 이길 만한 지점들에서 안 좋은 선택들이 겹치며 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세트에 대해서는 “밴픽부터 불리하게 시작했다. 유충 이후 상대 나피리가 탄력을 받은 뒤로는 승리 플랜이 뚜렷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다 같이 보완하고 연습해야 할 부분”이라고 돌아봤다.
DK의 정규 시즌 마지막 상대는 젠지다. 김대호 감독은 “한화생명전 패배를 양분 삼아 남은 젠지전을 잘 준비하겠다”며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