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톡톡] ‘제카’ 김건우, “T1전 이기고, PO 기세 타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8.20 20: 57

치열한 순위 경쟁의 분수령에서 오랜만에 특급 캐리가 터져나왔다. 국가대표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가 POM에 선정되는 특급 활약으로 한화생명에 천금 같은 1승을 선사했다.
한화생명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4라운드 레전드 그룹 디플러스 기아(DK)와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선두 젠지를 맹추격했다. 
‘제카’ 김건우는 1세트 라이즈(7킬 2데스 10어시스트), 2세트 오리아나(12킬 1데스 8어시스트)로 미드 캐리의 정수를 보이며 POM에 선정됐다. POM 포인트 800점으로 POM 순위에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LCK 인터뷰에 나선 ‘제카’ 김건우는 “3라운드 때 패했던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이번 4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둬 무척 기쁘다”며 “1위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오랜만에 POM에 선정 돼 팀 승리를 이끈 소감에 대해 “일단 내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선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오랜만에 받아서 감회가 새롭다”며 미소를 지었다.
두 세트 내내 이어진 팽팽한 양상에 대해 김건우는 상대의 체급을 인정하면서도 초반 라인전과 한타 집중력을 승인으로 꼽았다. “DK는 라인전도 잘하고 교전 능력도 뛰어난 선수들이 모인 팀”이라며 “우리가 최대한 초반 라인전을 잘 풀어가면서 한타 때도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1세트 탑 카밀 기용과 관련한 질문에는 “이번 패치로 카밀이 라인에서도 쓸 수 있게 바뀌었다”며 “‘제우스’ 최우제 선수가 카밀을 굉장히 잘 다루는 데다, 밴픽 과정에서 스왑 요소로 다채롭게 쓸 수 있어 우리 팀에 큰 무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경기력을 다듬어 가는 과정에 대해 김건우는 “1, 2라운드에 비해 경기력이 완성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지만, 경기를 치러 나가며 점점 해결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무엇보다 우리는 플레이오프에 갔을 때 더 잘하는 팀”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건우는 “마지막 경기가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 꼭 이겨서 좋은 기세와 모습으로 플레이오프에 가겠다”라고 정규 시즌 최종전인 T1전에 임하는 각오를 피력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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