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5, 베식타스)가 주전경쟁에서 청신호를 켰다.
오현규는 2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우노 잘기리스와 2026-2027시즌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베식타스는 오현규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3-0 완승을 거두며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오현규는 전반 6분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리드반 일마즈의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의 견제를 따돌린 뒤 골문 왼쪽으로 움직였다. 오현규는 절묘하게 머리에 맞혀 공의 방향을 바꾸며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 베식타스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1/202608210929778625_6a879cbbe75bf.png)
오현규가 소속팀 공식전에서 골을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23일 알라니아스포르와 컵대회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당시 1골 1도움을 기록했던 오현규는 새 시즌 유럽대항전 무대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사진] 베식타스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1/202608210929778625_6a879cc1b771f.png)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오현규는 후반 12분 골문 왼쪽에서 상대 수비의 압박을 이겨내며 공을 지켜냈고 결국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오현규의 양보로 오르쿤 코쿠가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베식타스는 3-0으로 달아났다.
오현규는 직접 페널티킥을 차지는 않았지만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내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멀티골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에서 후반 15분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지만,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보여준 경기였다.
특히 이날 팀내 오현규의 강력한 경쟁자가 있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에서 베식타스로 합류한 두산 블라호비치다. 세르비아 대표팀 공격수인 블라호비치는 베식타스의 새로운 주전 스트라이커 후보로 꼽히며 오현규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첫 번째 경쟁에서는 오현규가 웃었다. 선발 기회를 잡은 오현규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골을 터뜨렸고, 후반에는 페널티킥까지 얻어내며 공격 전반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사진] 베식타스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1/202608210929778625_6a879cca65ffc.png)
반면 블라호비치는 후반 15분 오현규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현규가 이미 팀의 3-0 리드를 만들어놓은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그는 별다른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 내내 두 선수의 주전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4개월 동안 기다렸던 득점포를 터뜨린 오현규가 가장 중요한 순간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블라호비치라는 거물급 경쟁자가 합류했다. 첫 번째 경쟁에서는 오현규가 확실하게 한 발 앞서 나갔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