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20, 지로나)의 스코틀랜드행 가능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레인저스가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선 가운데 지로나는 협상 대신 1000만 유로(약 162억 원) 바이아웃 조항 충족만을 요구하는 분위기다.
영국 '더 선'은 20일(한국시간) "레인저스가 지로나 윙어 김민수 영입을 위해 강하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SER 카탈루냐'의 닐 솔라 역시 "레인저스가 김민수를 데려오기 위해 상당히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라고 전했다. 트라브존스포르를 비롯한 다른 구단들도 김민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1/202608211748770229_6a8813addc48b.jpg)
지로나 소식에 정통한 이반 키로스는 한발 더 나아갔다. 그는 "김민수가 레인저스의 제안을 수락했다. 지로나는 1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받게 될 것이다. 들리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미 확정됐다"라고 전했다.
지로나의 태도도 명확하다. 김민수의 바이아웃은 1000만 유로 수준으로 알려졌고, 구단은 별도의 이적료 협상을 진행할 뜻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솔라는 "지로나는 협상을 원하지 않는다. 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하거나, 아니면 이적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수의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지로나 역시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레인저스는 이번 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데릭 매키니스 감독 체제에서 이미 11명의 선수를 새로 영입했고, 측면 공격수 보강은 남은 이적시장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이미 다이스케 요코타를 데려왔지만 추가 윙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과거 레인저스에서 임대로 뛰었던 아마리오 코지어-두베리 역시 후보로 거론됐고, 김민수도 구체적인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공격수 보강도 필요하다. 유세프 셰르미티가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최전방 자원까지 추가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1/202608211748770229_6a8813ae3fa58.jpg)
김민수는 스피드를 앞세운 측면 공격수다. 어린 시절 스페인으로 건너가 성장했고 2022년 지로나 U-19 팀에 합류했다. 이후 빠르게 B팀으로 올라가며 구단 내 주요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지로나 B팀에서는 84경기를 뛰었고, 라리가에서도 3경기에 출전했다.
2025-2026시즌에는 스페인 2부 안도라로 임대돼 본격적으로 출전 경험을 쌓았다. 공식전 40경기에 나서 6골을 기록했다. 다른 보도에 따르면 선발로는 27경기를 소화했고 4개의 도움도 올렸다.
김민수는 이번 여름 임대를 마치고 지로나로 돌아왔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강등돼 2부에서 다시 승격을 노리고 있다.
김민수 입장에서도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로나에 남아 승격 경쟁에 힘을 보탤 수도 있고, 레인저스 이적을 통해 익숙했던 스페인을 떠나 새로운 무대에 도전할 수도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1/202608211748770229_6a8813aec587e.jpg)
레인저스는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명문 가운데 하나로 셀틱과 오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김민수가 이적을 선택할 경우 프로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스페인 무대를 떠나 스코틀랜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다.
현재까지의 흐름만 놓고 보면 이적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진 분위기다. 선수의 제안 수락 보도까지 나온 가운데 남은 핵심은 레인저스가 지로나가 요구하는 1000만 유로 바이아웃을 실제로 지불하느냐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