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6000만원, 어떻게 FA 80억 포수 밀어냈나…김태형 눈에 하트 뿅뿅 “포구-블로킹 다 좋아져, 기대 이상”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8.21 19: 12

드디어 찾았다. 롯데 자이언츠의 주전 포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주전 포수로 성장한 손성빈을 칭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태형 감독은 “손성빈은 올해 기대 이상으로 해주는 거다. 경기수가 많은데 밑에 포수들이 아직 어리고 경험이 없어서 쉬게 해줄 수가 없다. 그래서 사실 내일 정도 선발에서 한 번 빼줄 타이밍이 됐다. 머릿속으로 항상 생각은 하는데 막상 빼주질 못한다”라며 “경기가 어느 정도 넘어가면 (손)성빈이를 1번으로 빼주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데 계획처럼 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비슬리가, 방문팀 SSG는 타케다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8회초 마운드에 올라 최준용-손성빈과 웃으며 얘기하고 있다. 2026.07.21 / foto0307@osen.co.kr

그러면서 “아마 성빈이가 많이 지쳤을 거다. 그런데 그런 내색도 없다. 나가서 방망이가 잘 맞으면 힘든 게 없어진다”라고 덧붙였다. 
손성빈은 장안고를 나와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 1차지명된 6년차 포수다. 상무 복무를 거쳐 늘 백업 및 2군 생활을 전전했는데 올해 마침내 알을 깨고 102경기 타율 2할4푼4리 6홈런 29타점 32득점 OPS .682를 기록 중이다. 10개 구단 포수 가운데 가장 많은 102경기를 소화했고, 수비 이닝도 3위(704이닝)에 달한다. FA 80억 원 계약한 유강남을 밀어내고 거인군단의 주전 안방마님을 꿰찬 그의 올해 연봉은 6000만 원이다.
김태형 감독은 “작년에 비해 포구, 블로킹이 다 좋아졌다. 공 던지는 것도 사실은 안 좋은 습관이 있었는데 지금 보면 자신의 포인트를 정확히 찾은 모습이다. 자신 있게 공을 던진다”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보완점으로는 “투수 리드가 정답이 없다고 하는데 타자와 승부를 붙어야 하는 상황에 붙으라고 하면 도망가야 할 상황에서도 붙는 경우가 있다. 벤치에서 사인을 줘도 자기 생각을 하다가 못 보고 쓱 지나가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것만 경험을 하면서 보완하면 될 듯하다”라고 바라봤다.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비슬리가, 방문팀 키움은 전준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김한결이 키움 히어로즈에 15-10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올린 후 손성빈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8.18 / foto0307@osen.co.kr
지난 15일 2군행을 통보한 유강남의 1군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태형 감독은 “확대 엔트리를 코치들과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때 가서 보시면 될 듯하다”라고 짧게 말했다. 
한편 5연승을 노리는 롯데는 두산 좌완 선발 최승용을 맞아 황성빈(중견수) 나승엽(지명타자) 빅터 레이예스(좌익수) 한동희(3루수) 고승민(1루수) 한태양(2루수) 손성빈(포수) 전민재(유격수) 윤동희(우익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진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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