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시즌 첫 3위에도 차분한 꽃감독 “크게 신경쓰지 않아, 앞으로도 놔줄 경기는 과감히 놓아야 해”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8.21 18: 20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시즌 첫 3위에도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시즌을 마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범호 감독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3위가 됐지만 신경은 쓰지 않는다. 아직 35경기가 남았고 아시안게임 변수도 있다. 끝날 때까지는 끝난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IA는 지난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올해 59승 2무 48패 승률 .551을 기록중인 KIA는 한화 3연전 스윕으로 5연승을 질주하며 LG(60승 1무 49패 승률 .550)를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KIA가 리그 3위로 올라선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 /OSEN DB

이범호 감독은 “3경기 남았을 때 2.5게임차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냥 지금처럼 이기는 경기는 이기고, 어려운 경기는 놔줘야 한다 싶으면 과감히 놓기도 할 것이다. 차분하게 유지를 하면서 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는 KIA가 한화에게 10-6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질주했다.KIA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6.08.20 /cej@osen.co.kr
그럼에도 시즌 첫 3위를 한 것은 분명 의미가 있다. 이범호 감독은 “시즌 전 우리 팀이 하위권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우리 선수들이 우리가 하위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을 수도 있다. 경기를 치르면서 젊은 선수들도 자리를 잡아가고 작년에 좀 어려웠던 고참 선수들도 기량을 만개하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원래 실력을 보여줘야 했던 선수들이 어떤 성적을 내느냐에 따라 팀이 이렇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즌이기도 한 것 같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너무 만족스러운 시즌이다. 아직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3위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범호 감독의 말대로 9월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은 KBO리그 중단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시즌 막바지 순위경쟁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범호 감독은 “(박)재현이는 빠져도 카스트로를 좌익수로 쓰면 충분히 커버가 된다. 그런데 3루수는 고민이다. (박)민이가 와서 채워주면 제일 좋겠지만 아직 허리가 좋지않다. 그래도 9월초에는 준비해서 올라올 수 있다고 하니까 최대한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보겠다”고 아시안게임 대비 구상을 밝혔다. 
KIA는 이날 박재현(좌익수) 하주석(유격수) 김도영(3루수) 해럴드 카스트로(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김선빈(2루수) 오선우(1루수) 한준수(포수) 김호령(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군 엔트리 등말소는 없다. 선발투수는 양현종이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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