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양현종(38)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13시즌 연속 100이닝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을 투수 땅볼로 직접 처리한 양현종은 추재현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맷 데이비슨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박찬혁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웅빈을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아웃시켰고 김건희와 이형종으로 모두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양현종은 3회 선두타자 권혁빈과 여동욱을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서건창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추재현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았고 데이비슨은 우익수 나성범이 호수비로 잡아냈다. 박찬혁의 기습번트 안타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김웅빈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켜 큰 위기는 없었다.

5회 선두타자 김건희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양현종은 시즌 100이닝을 달성했다. 2013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2021시즌을 제외한 13시즌 연속 100이닝을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타이 기록이다. 양현종에 앞서 13시즌 연속 100이닝을 기록한 투수는 1994년부터 2006년까지 13시즌 연속 100이닝을 기록한 송진우다. 양현종이 100이닝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개인 통산 16번째다.
KIA 이범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굉장히 어려운 기록이다. 그만큼 꾸준히 던질 수 있어야 하고 몸 관리도 잘해야 한다. 특별히 실수가 없어야 하기도 하다. 자기 관리를 작은 것 하나부터 소중하게 생각해야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를 수 있다. 그래서 (양)현종이가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양현종이 달성한 대기록의 의미를 강조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