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브리온 벽 넘은 박준석, “농심 꺾고 플레이-인 1R 직행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8.21 21: 25

앞선 세 차례의 정규 시즌 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뺏지 못했던 천적 브리온을 제압하면서 라이즈 그룹 선두 경쟁의 불씨를 되살렸다. ‘여우 군단’을 이끄는 박준석 피어엑스 감독은 상승 기류를 정규 시즌 최종전 상대인 농심전까지 이어가 라이즈 그룹 수장 자리를 지키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피어엑스는 21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4라운드 라이즈 그룹 브리온과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피어엑스는 이날 승리로 라이즈 그룹 1위로 올라서며 플레이-인 직행을 위한 자력 1위 확정 가능성을 남겨두게 됐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박준석 감독은 “올해 LCK컵 이후로 브리온에 계속 패했었는데, 그 상성을 깨고 승리하게 되어 가장 기쁘다”라며 천적 관계를 청산한 것에 대해 깊은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경기 내용에 대해서 박 감독은 “지난 브리온전보다는 사고가 덜 났고 운영적으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2세트는 중간에 운영 측면에서 큰 사고가 나서 아쉬움이 남지만, 나머지 세트는 우리가 정해둔 규칙대로 플레이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박준석 감독은 올해 정규 시즌 내내 천적이나 다름없었던 브리온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었던 공략 포인트를 밝혔다.
“브리온은 밴픽을 잘하고 자신들이 불리한 턴을 정확히 알아 ‘눕는 롤’을 매우 잘하는 팀이다. 이전 경기들에서는 우리가 조급하게 들어가다 패배하는 판이 많았다. 이번에는 상대 호흡에 휘말리지 않고 천천히 오브젝트 싸움을 유도하며 기다린 점이 승인으로 작용했다.”
피어엑스는 정규 시즌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최종전 상대인 농심전을 승리하면 라이즈 그룹 1위를 확정하지만, 패할 경우 3위까지 내려앉을 수 있다. 박 감독은 농심의 원딜 ‘디아블’ 남대근에 대한 경계심을 전하면서 1위 사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현했다.
“농심전은 패치 변화로 비원딜 메타가 사라지고 원딜·유틸 메타가 많이 나올 것으로 본다. 농심의 원딜 ‘디아블’이 해당 메타에 강점이 있는 만큼 그 부분을 집중 연구할 생각이다. 농심전은 우리가 1위를 확정할 수 있는 유일한 경우의 수가 걸린 중요한 경기다. 내일 스크림을 통해 세밀하게 준비하겠다.”
마지막으로 박준석 감독은 “브리온전을 승리해 정말 기쁘다. 정규 시즌 최종전 상대인 농심도 반드시 꺾고 1위를 차지해 다음 주 수요일 경기(플레이-인 1라운드)로 직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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