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가 경기 도중 17살 어린 상대 선수를 가격한 대가를 치르게 됐다.
MLS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MLS 징계위원회는 필라델피아 유니언과 경기에서 101분 이후 상대 선수의 얼굴·머리·목에 손을 대는 행위에 관한 리그 정책을 위반한 인터 마이애미 공격수 메시에게 액수가 공개되지 않은 벌금을 부과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일 인터 마이애미의 필라델피아 원정 경기에서 발생했다. 이날 메시는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그 4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하지만 경기 막판 상대 팀의 2004년생 미드필더 퀸 설리번과 충돌 장면으로 논란을 빚었다.
![[사진] T스포츠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2/202608220901772283_6a88edc083469.jpeg)
당시 메시는 중앙선 부근에서 공과 상관없이 설리번과 대화를 나눴고, 갑자기 왼손을 들어 그의 뒷목 쪽을 툭 쳤다. 이에 화가 난 설리번이 다가가 따졌고, 두 선수는 이마를 맞대고 신경전을 펼쳤다. 심판이 둘을 떼어놔야 했다. 다만 메시에게 경고가 주어지진 않았다.
![[사진] 라프산 더 스포츠 버즈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2/202608220901772283_6a88edc0df785.jpeg)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데일리 메일은 "메시는 설리번과 팽팽한 언쟁을 벌였다. 영상에는 메시가 그가 목 뒤를 잠시 손으로 휘두르듯 건드린 뒤 때리는 모습이 담겼다"라며 "필리프 두이치 주심이 접촉 순간 등을 돌리고 있었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옐로카드나 레드카드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예상대로 메시는 공 없는 상황에서 폭력적 행위를 저지른 만큼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다만 출전 정지는 피했다. MLS 징계위는 영상 자료를 검토한 뒤 그에게 벌금 징계만 내리기로 결정했다.
메시가 MLS에서 징계를 받은 건 그가 2023년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한 뒤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2025년 2월에는 뉴욕 시티 FC의 메디 발루시 코치와 경기 후 충돌한 일로 벌금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메시는 상대팀 코치의 목을 잡고, 심판에게 삿대질을 하는 등 크게 흥분한 모습이었다.
한편 메시의 이번 벌금 소식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충돌 사건에 대한 징계를 발표한 직후 들려왔다. 그의 동료인 레안드로 파레데스는 스페인의 에릭 가르시아 목을 잡고 가비의 얼굴을 때려 10경기 출전 정지와 9만 달러(약 1억 2500만 원)의 벌금을 받았다. 나우엘 몰리나 역시 7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