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전 특급 캐리로 젠지의 5연승을 이끌었던 ‘룰러’ 박재혁이 디플러스 기아(DK)와 정규 시즌 최종전 1세트에서도 완전히 돌아온 기량을 보여주며 젠지의 3년 연속 정규 시즌 1위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젠지가 3년 연속 정규 시즌, 4시즌 연속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했다. 젠지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4라운드 레전드 그룹 DK와 1세트 경기에서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 특급 캐리가 폭발하면서 31분 18초만에 19-1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젠지는 1세트를 선취하면서 자력으로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하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 1번 시드 자리까지 꿰찼다.

첫 번째 선택권을 갖고 있던 DK가 선픽으로 바이-유나라-룰루에 이어 로크와 잭스로 조합을 구성하자 젠지는 올라프 판테온 라이즈 유나라 이즈리얼 순서로 조합을 꾸렸다.
‘룰러’ 박재혁이 초반부터 슈퍼플레이를 펼치면서 젠지가 일찌감치 소환사 협곡에서 지배력을 행사했다. 첫 라인전부터 우위를 점한 ‘룰러’ 박재혁은 2분대에 ‘스매시’ 신금재의 유나라를 쓰러뜨리고 퍼스트블러드를 기록했다. 여기에 라인 개입을 위해 봇으로 내려온 ‘루시드’ 최용혁의 바이까지 제압하며 2킬로 괴물로 성장했다.
봇의 압도적인 체급을 바탕으로 젠지는 스노우볼을 굴려 드래곤 오브젝트을 싹쓸이 하면서 DK에 큰 격차로 앞서나갔다. 끌려가던 DK도 그대로 밀리지는 않았다. 다소 느슨하게 바론을 두들기던 젠지의 챔피언들을 덮쳐 바론 버프를 취하면서 경기 양상을 난타전으로 변화시켰다.
하지만 DK의 저항은 10분도 안되어 정리됐다. 장로 드래곤 등장 이후 대치 구도에서 열린 30분 한타에서 젠지가 대승을 거두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화끈하게 에이스를 띄운 젠지는 곧바로 DK의 본진을 밀어붙이면서 1세트를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