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왕이 돌아왔다!’ 안세영, 세계선수권 3년 만에 금메달 도전…야마구치와 결승전 맞대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8.23 00: 30

'셔틀콕 여왕’ 안세영(24, 삼성생명)이 100% 컨디션으로 돌아왔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2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인드라 간디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중국의 왕즈이를 세트스코어 2-0(24-22, 21-16)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세계랭킹 3위 왕즈이를 상대로 21승 5패의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안세영의 결승 상대는 라이벌 야마구치 아카네다. 디펜딩 챔피언인 야마구치는 준결승에서 폰파위 초추웡(태국)을 게임스코어 2-0(21-12, 21-17)으로 꺾고 올라왔다.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중국의 마지막 자존심 왕즈이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았다. 1세트 후반 왕즈이가 16-17로 역전했다. 흔들리지 않은 안세영은 왕즈이의 범실을 유도했다. 17-17 동점. 
안세영은 헤어핀과 네트플레이로 상대를 좌우로 흔들며 체력을 빼앗았다. 안세영의 영리한 플레이에 지친 왕즈이가 실책을 쏟아냈다. 안세영은 신기에 가까운 네트플레이를 펼쳤다. 셔틀콜이 네트에 닿은 후 간신히 넘어갔다. 왕즈이가 도저히 받아내지 못했다. 
안세영은 19-20으로 뒤지며 1세트를 내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영리한 좌우플레이로 한 점을 따냈다. 왕즈이가 넘어지면서 실점하는 굴욕까지 당했다. 20-20에서 안세영은 공격적인 네트플레이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기나긴 랠리 끝에 안세영이 치지 않은 공이 인으로 들어왔다. 다시 21-21 듀스.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두 선수는 22-22로 치열하게 맞섰다. 왕즈이의 아웃으로 안세영이 세트포인트를 맞았다. 안세영이 강력한 코너샷으로 왕즈이를 넘어뜨리며 힘겹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힘겨웠다. 안세영이 달아나지 못하고 8-10으로 추격했다. 몸상태가 좋지 못한 왕즈이는 길어지는 랠리에 코트에 드러눕기도 했다. 안세영도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끼며 힘들어했다. 안세영은 기어코 11-10으로 역전하고 휴식을 맞았다. 
안세영은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19-14까지 앞선 안세영이 승기를 잡았다. 안세영이 신기에 가까운 코너찌르기로 5점을 앞섰다. 왕즈이는 매치포인트까지 몰린 상황에서도 16-20으로 끈질기게 버텼다. 결국 안세영이 깔끔한 플레이로 경기를 끝냈다. 안세영은 승리를 확신한 뒤 포효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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