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 하늘이 LG를 구원할까…6이닝 15실점→3⅔이닝 10실점, 참담한 불펜 재정비 될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8.23 07: 10

 ‘우천 취소’가 도움의 손길이 될까. 
불펜 붕괴로 2경기 연속 대참사를 당한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하루 휴식 후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을 한다. 22일 LG-한화 경기는 오후 4시 이후로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우천 취소’ 됐다. LG에는 반가운 비였을 것이다. 
LG는 21일 한화전에서 9-0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충격적인 11-15 역전패를 당했다. 타선이 11점을 뽑아줬지만, KBO 역대 최다 점수 차 역전승 2위 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LG는 20일 KT전에서는 6회까지 3-1로 앞서다 7회 이후에 무려 15점을 허용하면서 4-16으로 대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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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불펜 붕괴다. LG 불펜은 두 경기에서 9⅔이닝 25피안타 25실점을 허용했다. 20일 6이닝 13피안타 8볼넷 15실점, 21일 3⅔이닝 12피안타 5사사구 10실점. 마무리 손주영은 등판 기회가 없었고, 엔트리에 있는 불펜투수 모두 실점을 허용했다. 우천 취소로 하루 쉬고 불펜 재정비 시간을 갖게 됐다.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신예 박시원, KT는 베테랑 고영표가 선발로 나섰다.7회초 1사 2루에서 LG 우강훈이 KT 류현인에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강판 당하고 있다. 2026.08.20 / jpnews@osen.co.kr
LG는 올 시즌 불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상 악재가 이어졌다.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4월말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다.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이다. 선발 손주영이 마무리 보직을 맡아 잘 메워주고 있다. 
하지만 마무리를 제외한 필승조 뎁스가 약해졌다. 2022년부터 4년 연속 LG 불펜에서 최다 경기에 등판한 베테랑 김진성은 올해 커맨드가 떨어지더니, 최근 어깨 부상으로 4주 정도 재활에 들어갔다. 불펜에서 임시 선발로 바꾼 52억 투수 장현식은 7월말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한때 A급 불펜으로 활약한 함덕주, 정우영, 김강률은 1군에서 사라졌다. 
이정용, 김윤식, 배재준, 백승현 등은 좀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2년차 김영우는 생각만큼 스텝업을 보여주지 못하고, 지난해 성적이 더 낫다. 
올해 처음으로 1군에서 풀타임으로 뛰고 있는 김진수, 우강훈이 필승조 역할을 하고 있지만 경험이 많지 않아 후반기 평균자책점이 치솟고 있다. 이우찬이 후반기 승리조로 던지고 있으나 21일 한화전에서는 흔들렸다. 새 아시아쿼터 케네디는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줬으나, 20일 KT전에서 제구 난조로 3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LG는 23일 외국인 투수 카라스코가 선발로 등판한다. 카라스코가 5~6이닝을 깔끔하게 막아주고 불펜이 힘을 내야 한다. 
7회초 1사 1,3루에서 LG 케네디가 KT 안현민에 볼넷을 허용하고 있다. 2026.08.20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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