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 유병준 대행, “DN, 포스트시즌 좌절 아쉬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8.23 14: 35

"최근 KeSPA컵 우승에 이어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깔끔한 승리로 마무리해 다행이지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KeSPA컵 우승과 라이즈 그룹 경쟁 구도에서는 1위에 올라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점은 만족스럽지만, 이른 시점에 시즌 종료라는 결과애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꿍’ 유병준 DN 수퍼스 감독 대행은 2026 LCK 정규 시즌 최종전 승리 이후 우여곡절이 많았던 2026시즌을 돌아봤다. 
DN 수퍼스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4라운드 라이즈 그룹 DRX와 경기에서 ‘샤벨’ 김단우와 ‘클로저’ 이주현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DN은 시즌 6승 20패 득실 -29로 시즌을 정리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꿍’ 유병준 감독 대행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종전이라 살짝 불안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줘서 손쉬운 승리가 나온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역전승을 거둔 1세트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가 조합 밸류 면에서 압도적이어서 초반에 사고만 안 나면 이긴다는 이야기를 하고 들어갔다. 그런데 선수들이 사고가 연달아 나면서 구상이 달라졌다"며 "그 와중에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중반 대박 한타를 이긴 뒤로는 흐름을 잡았고, 질 것 같지 않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마무리한 2세트에 대해서는 선수단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 대행은 "선수들이 준비한 플랜보다 훨씬 잘해줬다. 라인전이 너무 잘 풀리면서 상대가 게임을 풀어나갈 여지가 아예 없었고, 그 덕분에 압도적인 경기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후반기 반등과 KeSPA컵 우승 등 유종의 미를 거둔 것에 대해 유 대행은 "보통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되면 분위기가 안 좋은 게 맞지만, 최근 KeSPA컵 우승도 하고 경기력도 마지막까지 좋게 유지되어 다행"이라면서도, "우리가 다음 라운드에 올라갔다면 더 좋은 경기력으로 많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병준 대행은 “감독 대행을 처음 하면서 긴 시즌을 치렀는데, 10위라는 성적표는 정말 너무 아쉬운 성적이라 죄송스럽다. 그래도 막바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정말 다행이다. 팬 분들의 응원이 많은 힘이 됐다. 팬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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