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너무 세다!" 무려 12승 0패, 퍼펙트 우승→중국 또 놀랐다..."지배적 위치 다시 한번 증명"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8.24 00: 26

안세영(24, 삼성생명)이 '퍼펙트 우승'으로 세계 정상에 올랐다. 중국 매체도 감탄할 수밖에 없는 압도적 퍼포먼스였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인드라 간디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2위·일본)를 49분 만에 2-0(21-17 21-14)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야마구치는 일본 배드민턴의 자존심이자 '디펜딩 챔피언'이었다. 세계선수권 통산 3회 우승을 자랑하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아무도 이루지 못했던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했다.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소셜 미디어.

하지만 야마구치는 안세영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안세영은 끈질긴 수비로 야마구치를 괴롭히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게임 후반 들어 15-16으로 끌려가기도 했지만, 특유의 뒷심을 발휘하며 21-17로 게임 포인트를 달성했다.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소셜 미디어.
2게임도 안세영의 '뒤집기 쇼'였다. 야마구치가 연달아 3점을 따내며 시작했지만, 안세영이 7-6으로 역전했다. 정확한 수 계산과 빈틈 없는 플레이로 무섭게 몰아치며 11-7로 인터벌에 돌입했다.
이후 집중력 싸움에서 안세영이 압도했다. 그는 11-10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다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갔다. 특히 엄청난 랠리 끝에 완벽한 수비로 값진 포인트를 따내며 18-13을 만든 게 결정적이었다. 야마구치는 코트 위에 대자로 드러누워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승기를 잡은 안세영이 그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2023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세계선수권 정상을 탈환했다. 작년 대회 동메달의 아쉬움을 깨끗이 씻어내는 금메달이었다. 동시에 야마구치를 상대로 맞대결 6연승을 달렸으며 통산 상대 전적 20승 15패를 만들었다. 
게다가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단 한 게임도 지지 않으면서 '퍼펙트 우승'을 완성했다. 세계적인 강자들인 한웨와 왕즈이, 야마구치를 차례로 무너뜨리며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
[사진] BWF 소셜 미디어.
중국 '동추제' 역시 "안세영, 그녀는 너무 강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두 번째 여자단식 세계선수권 우승이며 현재 28연승을 달리고 있다. 야마구치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매체는 "안세영은 지금까지 투어 단식 우승 45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8차례 결승에 진출해 7번 우승했다. 유일하게 패한 경기는 전영오픈 결승으로, 왕즈이에게 0-2로 졌다. 이번 시즌 성적은 43승 1패이며 현재 27연승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순조롭게 결승까지 진출했다"고 짚었다.
그나마 안세영을 가장 위협한 선수는 왕즈이였다. 그는 안세영과 4강전 1게임에서 먼저 게임 포인트를 달성하기도 하는 등 저력을 보여줬다. 다만 뒷심 싸움에서 밀리면서 0-2(22-24 16-21)로 패했다. 동추제는 "왕즈이는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이 가장 어렵게 상대했던 선수였다. 안세영은 그를 상대로 힘겹게 결승에 올랐다"고 전했다.
결국엔 모든 적들을 꺾고 정상에 오른 안세영. 중국 '거야 스포츠'는 "한국 여자단식은 3년 만에 다시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정상에 올랐던 선수 역시 2023년 안세영이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세계 여자 단식 무대에서 자신의 지배적인 위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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