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 로건 앨런이 우승 청부사의 면모를 연일 과시하며 팀의 선두 수성을 이끌었다.
KT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65승 41패 3무를 마크하면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삼성과 승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SSG는 45승 64패 5무에 머물렀다.
이날 KT 선발 투수였던 로건 앨런은 6이닝 109구 4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역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에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펼치면서 팀의 1위 수성의 일등공신이 됐다.

케일럽 보쉴리의 어깨 부상으로 부상 대체 선수로 합류했던 로건은 보쉴리의 부상이 장기화되자 정식 계약을 맺으면서 정규직이 됐다. 지난해 NC 다이노스에서 KBO리그에 데뷔했지만 32경기 7승 12패 평균자책점 4.53의 성적으로 재계약에 실패했다.

하지만 올해 로건은 체중 감량에 성공하고 구속까지 상승해서 돌아와 KT의 우승 청부사로 손색이 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로건이 첫 등판 날짜 기준으로 KT는 23승 14패 2무를 마크하면서 이 기간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선두로 올라섰다.
로건이 등판한 첫 3경기에서는 팀도 모두 패했지만, 경기 내용은 좋았다. 이후 7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승리 요정’ 역할을 해내고 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91까지 내려갔다.
이날 KT는 1회초 리드오프 최원준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김민혁이 유격수 병살타를 치면서 2아웃이 됐다. 기회는 이어졌다. 안현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힐리어드의 2루타로 2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김현수가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리드를 잡았다.
2회초에는 허경민의 내야안타와 한승택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권동진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로건이 역투를 펼친 뒤 스기모토가 1⅔이닝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징검다리 역할을 했고 마무리 박영현이 1⅓이닝 1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KT는 9회말 박영현이 1사 후 에레디아에게 중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전의산을 뜬공 처리한 뒤 오태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김재환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솎아내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팀 승리를 지켰다.
한편, SSG 에이스 페드로 아빌라는 7이닝 8피안타 1볼넷 1사구 7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