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슈팅 6회 난사' 이강인, 유효슈팅은 없었다...선발 데뷔전 평점 6.9→ATM도 xG 고작 '0.71', 비긴 게 기적 수준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8.24 05: 32

이강인(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선발 데뷔전에서 그 어느 때보다 골 욕심을 내봤다. 하지만 결실을 얻진 못했다. 완벽했던 데뷔전과 달리 아쉬움이 더 많이 남은 66분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라리가 2라운드에서 비야레알과 2-2로 비겼다. 개막전에서 이강인의 데뷔골에 힘입어 말라가를 2-0으로 꺾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강인이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강인-아데몰라 루크먼-줄리아노 시메오네, 로드리고 멘도사-코케-모르텐 히울만,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다비드 한츠코-르뱅 르노르망-마르크 푸빌, 얀 오블락이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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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고 페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비야레알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조르지 미카우타제-아요세 페레스, 알베르토 몰레이로-파페 게예-산티 코메사냐-니콜라 페페, 카를로스 로메로-헤나투 베이가-후안 포이스-산티아고 무리뇨, 루이스 주니오르가 먼저 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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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강인은 여러 역할을 맡았다. 4-3-3 포메이션에서 우측에 배치되기도 했고, 3-5-2 포메이션에서 루크먼과 투톱을 이루기도 했다. 전반 중반부터는 주로 왼쪽에 머물었으며 중앙과 우측까지 오가며 비교적 자유롭게 움직였다. 
슈팅도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이강인은 시메오네 감독의 지시라도 받은 듯 조금만 틈이 보여도 왼발, 오른발을 가리지 않고 슈팅을 시도했다. 때로는 조금 무리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 결과 이강인은 왼발로 4차례, 오른발로 2차례 슈팅을 기록했으나 하나도 유효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6개 중 5개가 박스 바깥에서 날린 점을 고려하더라도 아쉬운 결과다. 슈팅 6회는 이강인의 유럽 무대 통산 개인 한 경기 최다 슈팅 기록이자 이날 경기 최다 슈팅 기록이다.
아무래도 시메오네 감독의 주문일 가능성이 크다. 그는 지난 말라가전에서도 이강인에게 적극적인 슈팅을 요구한 바 있다. 당시 이강인은 경기를 마친 뒤 "투입되기 전에 감독님이 라인 사이에 공간이 많다고 말씀하셨고, 공을 받으면 슈팅을 시도하라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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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엔 뜻대로 풀리지 않은 상황.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6.9점을 매겼다. 그는 66분 동안 슈팅 6회(유효슈팅 0회), 키패스 2회, 패스 성공률 81%(25/31), 드리블 성공 2회(2/4), 소유권 상실 9회, 공 운반 18회 등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남은 경기였다. 특히 이강인은 데뷔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 당시 그는 후반전 교체 투입된 뒤 멋진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렸고, 특유의 탈압박 능력과 날카로운 패스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헌신적인 수비로 공을 따내면서 바에나의 추가골에 기여하기도 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도 이강인의 몫이었다.
이 때문에 이강인은 주목할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만약 득점했다면 21세기 들어 라리가 첫 두 경기에서 모두 득점한 최초의 아틀레티코 선수가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채 벤치로 물러나야 했다.
다만 이강인뿐만 아니라 아틀레티코 팀 전체가 애를 먹은 경기였다. 90분 내내 비야레알의 단단한 수비와 위협적인 역습에 고전했다. 기대득점(xG)도 아틀레티코는 0.71, 비야레알은 3.60으로 5배가 넘게 차이 났다. 이강인 개인의 부진으로만 보기는 어려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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