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은 뭐 아무나 합니까?" 곽빈, 욕심 없어서 이렇게 더 잘하나…ERA 2.33, 흔들림 없는 1위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8.24 08: 01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에이스' 곽빈이 흠 잡을 곳 없는 완벽투로 시즌 10승을 달성,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곽빈은 7이닝 1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최고 구속은 159.1km/h 구속을 찍으며 개인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3회까지 퍼펙트로 롯데 타선을 묶은 곽빈은 4회초 황성빈 2루수 땅볼 후 나승엽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이날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폭투에 주자 2루가 됐지만 레이예스를 중견수 뜬공, 한동희를 3구삼진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곽빈,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로 나섰다.5회초 2사 2루에서 롯데 한동희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낸 두산 곽빈이 기뻐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6.08.23 /cej@osen.co.kr

5회초는 고승민과 한태양, 전민재를 모두 2구에 뜬공 처리해 공 6개로 이닝을 끝냈다. 여전히 3-0의 스코어에서 6회초 선두 박승욱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박건우와 황성빈을 외야 뜬공 처리, 나승엽은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매조졌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곽빈은 레이예스 유격수 땅볼, 한동희 중견수 뜬공 후 고승민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한태양과의 볼카운트 2-2 승부에서 5구 156km/h 직구로 헛스윙을 이끌어내고 포효했다.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곽빈,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로 나섰다.7회초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두산 곽빈이 포효하고 있다. 2026.08.23 /cej@osen.co.kr
경기 후 곽빈은 "롯데 타선이 워낙 물이 올랐기 때문에 그만큼 준비를 많이 했다. 주위에서는 '그냥 네 공 믿고 던져라'라는 말을 정말 많이 하는데, 그 말도 맞지만 분석을 해서 타자들을 더 어렵게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전력분석팀에서도 잘 도와줬고, 그런 부분들이 잘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저번 KIA전에서 사실 구속이 잘 안 나왔다. 생각보다 밸런스도 안 좋았고 억지로 던진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투구폼을 분석하면서 문제점을 전해듣고 그걸 좀 수정하고 연습했더니 구속이 잘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곽빈은 23경기 135이닝을 소화해 161탈삼진, 10승5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 1위, 다승 2위, 탈삼진 1위의 기록. 다만 내달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전으로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시즌 막판 경쟁에는 변수가 생길 수 있다.
3관왕에 대한 질문에 그는 "(생각이) 전혀 안 든다. 3관왕은 아무나 하겠나. 할 사람이 따로 있고, 그렇게 생각해서 그냥 편하게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개인 타이틀에 대해서도 "200K는 욕심이 나는데, 그것도 안 될 것 같고 그냥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해보자는 마인드로 하고 있다. 평균자책점도 통산 4점대 투수였는데, 욕심 안 난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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