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복귀가 불발된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무안타 침묵했다.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의 김혜성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슈가랜드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슈가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3삼진 부진했다.
첫 타석부터 삼진을 당했다.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1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슈가랜드 선발 브라이스 메이어의 4구째 낮게 떨어진 78.6마일(126km) 커브에 헛스윙했다.

여전히 0-0이던 4회초 2사 1루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메이어를 만나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친 가운데 7구째 가운데로 들어온 79.3마일(127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뜬공을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이 가장 아쉬웠다. 0-0으로 맞선 6회초 2사 2, 3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지만, 좌완 브라이언 킹 상대로 3구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헛스윙, 파울에 이어 3구째 가운데 코스의 93.4마일(150km) 포심패스트볼에 다시 헛스윙했다.
끝내 출루는 이뤄지지 않았다. 0-0이던 9회초 1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침묵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1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로데리 무뇨즈의 5구째 낮게 들어온 88.1마일(141km) 슬라이더에 헛스윙했다.
2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한 김혜성의 트리플A 시즌 타율은 2할5푼6리에서 2할5푼2리로 하락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연장 접전 끝 슈가랜드에 1-0 신승을 거뒀다.
지난해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김혜성은 빅리그 2년차를 맞아 43경기 타율 2할5푼9리 30안타 1홈런 11타점 16득점 OPS .651을 남기고 5월 30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무려 세 달 가까이 마이너리그에서 눈물 젖은 빵을 먹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2일 외야수 앤디 파헤스가 사구 골절상을 당하며 메이저리그 복귀의 꿈을 키웠으나 다저스는 유틸리티 김혜성이 아닌 전문 외야수 알렉 토마스를 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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