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의 분노를 산 훌리안 알바레스(26, ATM)가 홈 팬들 앞에서 거센 야유를 받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6~2027시즌 라리가 2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첫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66분을 뛰고 교체됐다.
이날 알바레스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올 시즌 처음으로 홈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알바레스에게 돌아온 것은 환영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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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아틀레티코 팬들의 거센 야유가 쏟아졌다. 알바레스가 북중미 월드컵 기간 아틀레티코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데다, 현재도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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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은 경기 종료 후에도 계속됐다.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평소처럼 경기장을 돌며 각 관중석에 인사를 건넸지만, 알바레스는 선수단과 함께하지 않았다. 그는 다른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기 전 홀로 라커룸으로 향하는 터널에 들어갔다.
관중석에서는 알바레스의 행동을 향해 다시 한번 거센 야유가 터져 나왔다. 하지만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알바레스가 임의로 팬들을 외면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구단에서 알바레스에게 관중석이나 그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가까이 가지 않도록 결정했다.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라커룸으로 가도록 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구단은 알바레스가 아틀레티코의 강성 팬들이 자리하는 구역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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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레스의 거취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시메오네 감독은 말을 아꼈다. 그는 “알바레스가 무엇을 생각하는지에 관한 모든 질문에 답할 생각은 없다”며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경기에 대해 이야기하자”고 선을 그었다.
이어 시메오네 감독은 “우리는 하나로 뭉쳐야 한다. 하나로 뭉친다면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다”며 “우리에게는 공격수가 필요하다. 이 팀에는 공격수들이 있고, 그들을 소중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