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더비 3승’ 이동준 “전주성에게 울산에 패배? 용납 안된다” [현장인터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8.24 14: 17

이동준(29, 전북)이 친정팀 울산을 울렸다. 
전북현대는 22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4라운드에서 이동준의 어시스트에 이은 모따의 결승골이 터져 울산HD를 1-0으로 제압했다. 승점 37점의 전북은 3위로 뛰어올랐다. 울산(승점 37점)은 전북보다 다득점에서 앞서 2위를 지켰다. 
팽팽한 접전 끝에 전북이 결승골을 터트렸다. 후반 10분 이동준이 우측면을 뚫고 올린 크로스에 모따가 쇄도하며 머리를 갖다댔다. 전북의 첫 골이 터졌다. 모따는 유니폼을 벗어던지고 환호했다. 무려 5개월 만에 터진 모따의 골이었다. 

[사진] 전북 이동준 / 서정환 기자

[사진] 프로축구연맹
경기 후 만난 이동준은 “최근 팀 분위기가 안좋았다. 3연패도 하고 분위기 반전이 꼭 필요했다. 현대가더비가 부담스러웠지만 선수들이 똘똘 뭉쳤다. 지우반과 (김)예건이의 고별전이었다. 좋은 분위기에서 보내주고 싶었다. 결과가 잘 나와서 다행”이라며 기뻐했다. 
5개월 만에 터진 모따의 골에 이동준이 더 기뻐했다. 그는 “저도 크로스를 잘 줬지만모따가 잘 넣었다. 서로 윈윈이다. 제가 모따에게 밥을 사야할 것 같다. 멋있는 골을 넣어줬다”며 웃었다. 
올 시즌 전북은 울산과 현대가더비에서 3승을 거뒀다. 이동준은 “전주성에서 울산에게 진다는 것은 용납이 안된다. 더 준비를 잘했다. 전북은 모든 경기를 이겨야 하는 팀이다. 더 집중하고 준비해서 연승을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울산출신 이동준은 울산 팬들에 대한 존중도 잊지 않았다. 그는 “울산에 있을 때도 열정적인 응원을 받았다. 지금 전북에서 응원받고 있다. 둘 다 좋은 팬들”이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전북은 선두 서울을 13점차로 추격했다. 큰 차이지만 역전우승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동준은 “축구가 알다가도 모른다. 우리가 계속 연승을 치고나가면 (서울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절대 포기하면 안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하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며 역전우승을 목표로 잡았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