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남을 수치!" 오현규 골 취소 '오심 논란'→충격 성명 발표..."악의적 심판, 다신 보기 싫다" 베식타스 공식 입장 밝혔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8.24 18: 00

현직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5, 베식타스)와 전직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4, 알란야스포르)의 맞대결에서 오심 논란이 터졌다. 베식타스는 이례적인 공식 항의 성명까지 발표했다.
베식타스 24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알라냐의 알라냐 오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 쉬페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알라냐스포르와에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선 한국인 공격수들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오현규와 황의조가 나란히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면서 맞대결을 펼쳤다. 오현규는 전반 18분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반칙이 선언되면서 취소됐다. 이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는 등 적극적으로 팀 공격을 이끌던 그는 후반 12분 두샨 블라호비치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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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베식타스 소셜 미디어.

황의조도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부지런히 움직였다. 전반 43분엔 박스 우측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황의조 역시 후반 20분 교체되며 벤치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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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가운데 경기는 알란야스포르의 1-0 신승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 자체는 베식타스가 점유율 65%대35%, 슈팅 횟수 14대9 등으로 주도했으나 결정력이 모자랐다. 결국 후반 28분 누노 리마의 헤더 득점이 알란야스포르를 승리로 이끌었다.
다만 경기 결과와 별개로 주심의 판정 논란이 불거졌다. 베식타스 팬들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손해를 봤다며 크게 분노했다. 
시작은 전반 7분 장면이었다. 베식타스 공격수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상대 센터백 피단 알리티와 공을 두고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팔을 잡고 견제했다. 그러자 알리티는 오른손으로 트로사르의 머리를 내려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충분히 퇴장까지 나올 수 있는 폭력 행위였지만, 반칙은 불리지 않았고 비디오 판독(VAR)조차 없었다.
오현규의 득점 취소도 논란을 빚었다. 그는 상대 수비진의 마크를 뚫어내고 트로사르의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넣었다. 그러나 주심은 오현규가 상대 수비수를 떨쳐내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고 판정했다. 반면 블라호비치는 이후 결정적 상황에서 상대 수비에게 걸려 넘어졌으나 반칙이 불리지 않았다.
[사진] 베식타스 소셜 미디어.
그러자 베식타스 구단은 단순한 항의를 넘어 심판진을 맹비난하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베식타스 측은 "알란야스포르와 경기에서 심판들이 보여준 판정은 터키 심판계의 수치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수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어 "지난해 지라트 튀르키예 쿠파 준결승에서 나온 논란의 판정이 아직도 생생한 가운데, 중앙심판위원회 위원장의 측근인 아드난 데니즈 카야테페는 마치 '어디까지 했더라'라고 말하듯 또 한 번 형편없는 판정을 추가했다. 상대 선수는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트로사르의 뺨을 때렸다. 카야테페는 이를 보지 못했다. VAR의 뷜렌트 비린지오을루 역시 침묵했다"고 지적했다.
오현규의 득점도 인정돼야 했다고 항의했다. 베식타스는 "오현규는 상대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상대를 따돌리고 골을 넣었다. 상대 선수가 과장된 동작으로 넘어졌다는 이유로 카야테페는 우리의 골을 취소했다"며 "블라호비치는 페널티박스에 들어가려는 과정에서 멱살을 잡히듯 넘어졌다. 카야테페는 이번에도 벌어진 일을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베식타스 구단은 "카야테페와 비린지오을루 같은 악의적인 심판을 다시는 우리 경기에서 보고 싶지 않다"라며 "우리는 유리한 판정도, 특혜도 원하지 않는다. 그저 공정하고 동등한 판정을 원한다. 이 불공정한 시스템이 바뀔 때까지 우리의 정당한 투쟁을 단호하게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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