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미래'로 불린 김예건(18)이 세르비아 명문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입단하며 유럽 도전을 시작한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등번호는 19번이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미드필더 김예건이 새로운 선수로 합류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등번호는 19번"이라고 발표했다.
2008년 8월생인 김예건은 전북현대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공격형 미드필더다. 측면 공격수도 소화할 수 있으며 연령별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 대한민국 연령별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2026년 전북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지난달 울산 HD를 상대로 K리그1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사진] 츠르베나 즈베즈다 공식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5/202608250947776461_6a8ce7ec1eaae.png)
김예건은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오게 돼 큰 영광이다. 세르비아 최고의 구단에 합류해 기쁘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협상 과정에서 가장 좋은 인상을 준 구단이 즈베즈다였다. 구단이 나를 진심으로 원한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곳의 경기 스타일이 나에게 가장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전북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고려해 김예건의 유럽 진출을 허락했다. 정정용 전북 감독은 지난 22일 울산전을 앞두고 "김예건은 당연히 한국 축구를 위해 유럽에 가는 것이 맞다. 팀을 떠나는 것은 아쉽지만 N팀이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울산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김예건은 홈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당시 그는 "설레고 어렵겠지만 자신감 있게 도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5/202608250947776461_6a8ce7f1ba41f.jpg)
전북을 떠나는 데 대한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김예건은 "전북에서 형들에게 배우고 사랑받으면서 뛰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유럽 도전 역시 중요했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꿈꿔온 기회"라고 설명했다.
유럽 무대를 경험한 전북 선배들에게도 조언을 구했다. 같은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승우는 김예건에게 감독의 신뢰부터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예건은 "(이)승우 형이 '감독이 나를 가장 좋아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지수 형은 '팀에 잘 적응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즈베즈다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와도 대화를 나눴다. 설영우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현실적으로 조언하면서도 이적을 추천했다.
김예건은 "(설)영우 형이 즈베즈다는 매우 좋은 팀이고 경기 스타일도 나에게 가장 잘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적을 추천해줬다"라고 밝혔다.
![[사진] 츠르베나 즈베즈다 공식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5/202608250947776461_6a8ce7f20c766.png)
이어 "첫 해외 진출이기 때문에 적응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래도 적응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강하고 빠르며 공격적인 축구를 하는 팀인 만큼 잘 적응해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즈베즈다는 세르비아를 대표하는 명문이다. 김예건도 "즈베즈다가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큰 성공을 이룬 구단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현지 팬들을 향해 "이처럼 큰 구단의 일원이 돼 영광이다. 팬들이 보내주는 응원과 믿음에 경기장에서 보답하고 싶다"라고 약속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5/202608250947776461_6a8ce7f91cd6f.jpg)
그러면서 "모든 것을 쏟아붓고 최대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전북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프로 데뷔와 K리그1 데뷔골까지 기록한 김예건은 이제 세르비아 무대에서 낯선 경쟁에 뛰어든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