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광’ 류승룡, ‘딸’ 김시아에 “학폭하면 안돼..오래보고싶다” 신신당부[인터뷰②]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8.26 07: 59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류승룡이 ‘비광’에서 부녀 호흡을 맞춘 배우 김시아를 극찬했다.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비광’(감독/각본: 이지원, 제공: ㈜콘텐츠지오, ㈜플레이그램, 배급: ㈜플레이그램, ㈜콘텐츠지오, 제작: ㈜에이스팩토리, ㈜지오필름) 주연 배우 류승룡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내달 2일 개봉을 앞둔 ‘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 분)와 남미(하지원 분)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 분)로 인해 파경을 맞은 뒤 8년 후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파헤치는 찐한 가족 연대기다.

작중 류승룡은 딸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맞서는 아빠 중구 역으로 분했다. 중구는 잘나가던 야구 선수였다가 갑자기 등장한 딸 동주로 인해 아내 남미와 파경을 맞이한 인물. 평소 ‘아재개그’의 대가로 알려져 있던 류승룡은 현장 분위기를 묻자 “제가 분위기가 어색한 걸 견디지 못한다. 그런데 이 작품은 진지한 작품이라서 촬영 기간 내내 그런 감정들이 깨지지 않게 여건이나 환경도 그렇고 저 자신도 밀도랑 온도를 카메라 밖에서도 유지하려고 했다. 그리고 홍보할때는 너무 진지하게 하면 안 되니까 재밌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원 배우는 제가 매체를 시작할때 이미 선배였다. 정말 프로구나 싶었다. 지금도 몸을 봐라. 식단으로 레몬수를 10년 이상 마셨다고 하더라. 운동도 그렇고 스트레칭을 뭘 시작하면 10년 이상 한다. 스트레칭도 되게 오래 한다더라. 이렇게 하고 10분을 있는다. 참 대단한 사람같다. 단시간에 갑자기 이렇게 된게 아니라 정말 꾸준히 한다. 유튜브도 그렇고 그림도 그렇고 사고 영역이나 깊이가 굉장히 넖다”고 감탄했다.
류승룡은 “작품 내내 정말 힘들었다. 감독님이 보통 분이 아니다. 덥고, 망가트리고, 감정도 계속 밑바닥에 있다. 근데 얼굴에 (힘든) 감정을 드러낼 법도 한데 정말 프로더라. 깜짝 놀랐다. 관객분들은 하지원 배우의 보지 못했던 모습들을 많이 볼수있는 기회인것 같다. 하지원 배우도 그거에 대해 굉장히 만족스러워 하고 보람있게 생각한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또 딸 역할의 김시아에 대해서는 “배우들이 어느 정도는 타고나는 것 같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는 “툭 쳐다보면서 ‘아빠 나 안 그랬어. 난 아니야’ 하는데 그냥 ‘쟨 아니구나’ 싶었다. 너무 잘 해서 깜짝 놀랐다. 그래서 ‘너 학폭하면 안 돼. 난 너 오래보고 싶어. 조심해야 돼’라고 했다. 지금도 그렇고 정말 딸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류승룡은 “그 친구가 (MBTI가) 극 I다. 평소에 말을 안 시키면 먼저 얘기하는 법이 없다. 그런 친구가 지금은 제가 입만 열면 웃는다. 친해지고 싶었는데, 그런 친구가 웃고 얘기하면 큰 보람이 있다. 저도 그 맛에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 것 같다. 하지원 배우도 리액션이 좋지 않나”라고 두 사람 앞에서 ‘아재개그’를 선보이는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비광’ 촬영 시기가 5년전인 만큼 그 사이 김시아 역시 크게 성장했다. 이에 류승룡은 “(김시아가) 저희 둘째 아들이랑 동갑인데 둘째가 고3이다. (김시아는) 검정고시로 대학교를 일찍 갔다. 아직 술 마시면 안 돼서 어제 뒷풀이때도 일찍 보냈다”며 “기특하다. 그 길을 아주 잘 걷고 있구나 싶다”고 흐뭇함을 드러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주)플레이그램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