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새로운 에이스 타릭 스쿠발이 ‘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튼 커쇼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커쇼가 걸어온 길을 따라가고 싶다는 게 스쿠발의 바람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스쿠발이 커쇼의 커리어를 본보기로 삼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다저스는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스쿠발을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좌완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 스쿠발이 가세하면서 다저스의 선발진은 더욱 강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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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스쿠발이 닮고 싶은 투수는 명확하다. 현역 시절 다저스에서만 뛰며 한 시대를 지배했던 커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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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발은 “커쇼는 역대 최고의 좌완 투수 아닌가”라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그에게 여러 가지를 물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었다. 무엇이 그를 움직이게 했는지, 어떻게 그렇게 뛰어난 투수가 될 수 있었는지, 준비 과정은 어땠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커쇼가 이룬 모든 것을 나도 이루고 싶다. 우리가 나눈 이야기 대부분은 둘 사이의 이야기로 남겨두겠지만 내가 던진 질문들은 어떻게 하면 위대한 선수가 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커쇼처럼 될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두 선수는 올해 WBC 미국 대표팀에서 잠시 한솥밥을 먹었다. 스쿠발에게는 평소 동경했던 커쇼에게 직접 성공 비결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스쿠발이 커쇼에게 가장 감탄한 부분은 오랜 시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한 꾸준함이다.
그는 “뛰어난 선수들을 보면서 가장 존경하는 부분은 오랜 기간 해마다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라며 “커쇼는 선수 생활 막바지까지도 대단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훌륭했다. 그런 꾸준함이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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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발은 다저스 이적 후 4차례 선발 등판해 23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38, 30탈삼진을 기록했다. 자신의 기대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이다.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 스쿠발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스쿠발이 3억 달러 이상의 초대형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다저스 잔류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당장은 계약보다 우승이 먼저다. 스쿠발은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3연패 도전에 힘을 보태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다저스의 전설 커쇼를 바라보며 위대한 좌완을 꿈꾸는 스쿠발. 그가 다저스의 새로운 우승 역사를 쓰며 자신이 동경했던 커쇼의 길을 따라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