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가 어떻게 1위를 잡았나, 300홈런 포수+다승 단독 선두 동시 보유 실화? 감독 대만족 ”양의지 역사에 이름 남겼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8.26 00: 21

두산 베어스가 1위를 잡고 미라클 3위 도전을 이어나갔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5위 두산은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시즌 59승 4무 50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승 상승세가 끊긴 1위 KT는 64승 3무 42패가 됐다. 

OSEN DB

선발로 나선 최민석이 6이닝 6피안타 1사구 5탈삼진 1실점 95구 호투로 시즌 12승(3패)째를 올렸다. 다승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이어 김택연(1이닝 무실점)-타카다 타쿠로(1이닝 무실점)-이영하(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고, 이영하는 시즌 21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정수빈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김민석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양의지는 39세2개월20일에 300홈런을 달성하며 SK 와이번스 박경완(37세9개월19일),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37세19일)를 넘어 KBO리그 포수 최고령 30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포지션과 관계없이 역대 최고령 300홈런은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39세4개월10일)이 보유하고 있다. 양의지가 역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의지의 300홈런은 KBO리그 역대 17번째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캡틴 양의지가 통산 300호 홈런을 달성하며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진심으로 축하한다. 팀이 꼭 필요로 하는 상황에 나온 결승홈런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라며 “베테랑 정수빈도 귀중한 한방으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추가점을 만들어내는 혼신의 주루플레이를 펼쳤다. 두 형들이 중요한 상황마다 힘을 발휘했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막내 최민석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선발투수로서 자신의 역할을 100% 해냈다. 뒤이어 등판한 김택연, 타카다, 이영하 우리 필승조도 근소한 리드를 잘 지켜냈다”라고 투수들을 칭찬했다.
김원형 감독은 “수원까지 찾아와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 덕분에 한 주의 시작을 잘할 수 있었다. 언제나 감사드린다”라고 선수단을 대표해 인사했다.
OSEN DB
다승 단독 선두가 된 최민석은 “오랜만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조금이나마 역할을 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 후반기 들어 내 투구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2S를 잡으면 삼진을 의식하면서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갔던 것 같다. 2S 이후에도 초구를 던진다 생각하고 과감하게 존을 공략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다. 내가 잘 막으면서 흐름을 내주지 않는다면 야수 선배님들이 무조건 점수를 내주고, 불펜 형들이 뒤를 막아줄 거라고 믿었다. 그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아시안게임 소집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일단 지금은 태극마크를 신경쓰지 않고 있다. 두산 베어스 선수로서 팀을 위해 던지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소집 전까지 내가 할 역할들을 하면서 팀 승리에 발판을 놓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두산은 26일 잭로그를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KT는 데이비스 대니엘을 예고했다. 
OSEN DB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