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김백산(23)이 무사히 세 번째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삼성 박진만 감독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내일 경기가 끝나고 대구로 내려가는데 비 예보가 또 있다. (김백산 선발은) 날씨를 참고해서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백산은 2025년 삼성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우완투수다. 지난해에는 퓨처스리그에만 머물렀지만 올해는 퓨처스리그에서 23경기(42⅔이닝) 3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38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며 1군 데뷔 기회를 얻었다. 지난달 2일 NC를 상대로 선발투수로 나서 5⅔이닝 2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두 번째 육성선수 데뷔전 선발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1군에서 3경기(10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중인 김백산은 오는 28일 KT전 선발 등판이 예정되어 있다. 1군에서 세 번째 선발 등판 기회다. 다만 날씨 변수에 따라 김백산의 등판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김백산 등판은) 하늘이 점지해주시는 것”이라고 말한 박진만 감독은 “비가 오지 않는다면 로테이션대로 간다. 다만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면 그 다음 경기에는 스케줄이 맞는 페덱이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날씨가 상관이 없는 고척돔 원정 3연전을 치르고 있는 삼성은 27일 경기 후 홈구장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로 돌아가 리그 선두 KT와 3연전을 치른다. KT(65승 3무 42패 승률 .607)와 삼성(66승 3무 44패 승률 .600)의 격차는 0.5게임차에 불과하다. 두 팀의 3연전 결과는 선두 경쟁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삼성 입장에서는 강한 투수를 한 경기라도 더 KT와의 경기에 투입하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그리고 페덱은 올 시즌 6경기(38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중인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투수다. 대구는 이번주 금요일(28일) 비 예보가 있다. 만약 경기가 취소된다면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인 김백산이 하루 밀려 29일 등판하는 것이 아니라 페덱부터 다시 선발 로테이션이 시작된다는 것이 박진만 감독의 설명이다.
육성선수 신화를 이룰 수 있는 후보 중 한 명인 김백산은 당연히 선발등판 기회를 원하겠지만 우승 경쟁이 치열한 팀 상황도 어쩔 수가 없다. 하늘이 과연 김백산의 선발 등판 기회를 허락해줄지 팬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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