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ERA 0.49' ML 에이스 부럽지 않네...다승 공동 1위의 너스레 “구속 20km만 빼면 미저라우스키랑 같죠”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8.27 11: 43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가 무려 8년 만에 'NC 징크스'를 극복하며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임찬규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동안 105구를 던지며 단 2안타만 맞고 2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12승째를 거두며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NC 징크스를 깼다. 임찬규는 2018년 7월 4일 NC전 승리 이후 8년 만에 승리를 거두며 NC전 6연패를 끊었다. 날짜로는 2975일 만에 NC전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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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는 1회 삼자범퇴, 2회 삼자범퇴로 끝냈다. LG 타선이 1회말 오스틴의 솔로 홈런, 2회말 4득점 빅이닝으로 5-0으로 앞서 나갔다. 임찬규는 3회 김휘집과 김형준을 연속 삼진을 잡고 9번 천재환을 몸에 맞는 볼로 처음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김주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 종료. 
4회 2사 후 블레인에게 첫 안타를 맞고,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내 1,2루가 됐다. 이우성을 좌익수 뜬공 아웃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5회 2사 후 천재환에게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으나 김주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6회 선두타자 권희동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3~5번 중심타자 상대로 박민우를 2루수 땅볼, 블레인을 2루수 땅볼, 박건우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임찬규를, NC는 구창모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6.08.26 / soul1014@osen.co.kr
임찬규는 경기 후 8년 만에 NC전 승리 소감으로 “좀 오래 걸렸던 것 같아요. 그 시간들이 조금 길게 느껴졌고, 그래도 지금 팀 상황이 이런 상황에서 개인적인 흐름을 끊어서도 좋지만, 오늘 팀이 승리할 수 있어서 그 부분이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임찬규는 "최근 NC 흐름을 봤는데 3구 안에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성향인 것 같아서, 3구 안에 빠르게 인플레이로 승부를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했다. 결과적으로 제구가 오늘 조금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는데, 그래도 3구 이내 승부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랐던 게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무실점 투구 내용을 언급했다.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의 좋은 투구 내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8월 3경기에서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49로 특급이다. 18⅓ 이닝 2실점(1자책)이다. 
임찬규는 “항상 투수는 좋을 때가 있고 안 좋을 때가 있는데, 안 좋을 때 빨리 뭐가 안 좋은지 파악하고 체크를 하는 게 중요하다. 커맨드에 좀 더 신경을 썼고, 그리고 특히 우리 수비들이 너무 좋기 때문에 최대한 안 좋을 때는 수비를 믿고 빨리 맞춰 잡자라는 생각으로 던졌던 게 흐름을 타면서 여기까지 잘 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KT는 소형준을 선발로 내세웠다. 1회초 LG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6.08.18 / jpnews@osen.co.kr
임찬규는 자신의 투구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ML 투수가 거론됐다. 임찬규는 기교파 투수들인 잭 그레인키, 카일 헨드릭스를 좋아한다고. 올 시즌 ML에서 가장 뜨거운 투수는 160km 강속구를 자랑하는 제이콥 미저라우스키(밀워키)다.
임찬규는 “미저라우스키 던지는 걸 봤는데, 구종을 나랑 똑같더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 던지고. 스위퍼까지는 아니지만 슬라이더는 비슷하다. 던지는 구종이 나랑 같지만, 20km씩 빼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미저라우스키는 직구가 160km이고 나는 140km대, 커브가 130km대 나는 110km대다”고 웃으며 “미저라우스키 선수 정도 공이면 뭐 커맨드가 굳이 중요할까요. 그냥 네모 안에 꽂으면 된다. 정말 멋있는 선수”라고 부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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