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34, LAFC)의 부진과 함께 LAFC도 몰락하고 있다.
손흥민과 LAFC가 나란히 힘겨운 8월을 보내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 MLS 정상권을 달리던 LAFC는 최근 승리를 좀처럼 챙기지 못하면서 순위 경쟁에 제동이 걸렸다. 팀의 핵심 공격수 손흥민 역시 최근 6경기에서 득점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LAFC는 8월 들어 MLS에서 아직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콜로라도 래피즈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이어 LAFC는 포틀랜드 팀버스와 1-1로 비겼다. LAFC는 특히 포틀랜드전에서 무려 34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한 골에 그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7/202608271214771496_6a8fad169d2a4.jpg)
ESPN은 LAFC가 많은 슈팅을 만들어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상대의 밀집 수비를 상대로 LAFC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시즌 초중반 LAFC를 끌어올렸던 공격진의 폭발력이 최근 다소 떨어졌다는 점이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7/202608271214771496_6a8fad1715b0b.jpg)
손흥민은 LAFC 합류 직후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8월 초에는 MLS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ESPN 파워랭킹에서 LAFC가 2위까지 올라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 손흥민의 득점력은 LAFC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최근 흐름은 달라졌다. 손흥민의 득점 행진이 끊긴 뒤 LAFC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LAFC는 리그에서 최근 7경기 가운데 단 한 차례 승리하는 데 그치면서 시즌 막판 서부 콘퍼런스 선두 경쟁에서도 점점 어려움을 겪고 있다.
LAFC의 추락은 파워랭킹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8월 초 ESPN 파워랭킹에서 LAFC는 손흥민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2위까지 올라섰다. 당시 손흥민은 5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MLS에 적응했고, LAFC 역시 리그 정상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이후 손흥민의 득점이 주춤하고 팀의 승리도 줄어들면서 순위가 계속 떨어졌다. 최근 ESPN 파워랭킹에서 LAFC는 7위로 평가됐다. 이전 순위가 4위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3계단이나 하락한 것이다. ESPN은 포틀랜드전에서 LAFC가 34개의 슈팅을 기록하고도 1-1 무승부에 그친 점을 언급하면서, 공격적으로 많은 기회를 만들고도 승리를 확보하지 못하는 문제를 짚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7/202608271214771496_6a8fad17869c1.jpg)
더욱 뼈아픈 것은 불과 몇 주 전과의 비교다. 당시에는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LAFC가 강해진다”는 공식이 통했다.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가 공격을 이끌면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LAFC는 서부 콘퍼런스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상대 팀들이 이 두 선수의 영향력을 줄이는 데 성공하면서 LAFC의 공격도 함께 답답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손흥민 개인에게도 최근 경기는 아쉬움이 남는다. LAFC 입단 직후 손흥민은 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곧바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연속 득점으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았고, MLS에서도 단기간에 가장 주목받는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그때와 같은 결정적인 장면이 줄었다. 손흥민 한 명의 득점 여부만으로 LAFC의 성적을 설명할 수는 없다. 실제로 포틀랜드전에서 LAFC는 34개의 슈팅을 기록할 만큼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다. 문제는 많은 기회를 실제 득점과 승리로 연결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LAFC가 특정 선수의 개인 능력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으로도 이어진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7/202608271214771496_6a8fad1803745.jpg)
손흥민과 부앙가가 동시에 위력을 발휘할 경우 LAFC의 공격은 폭발적이다. 반대로 두 선수의 영향력이 떨어지면 공격 전체가 답답해지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최근 현지 평가에서도 LAFC가 두 핵심 공격수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문제가 거론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