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전설 넘었다!' 김상식 감독, 베트남 축구 새역사 창조...첫 아세안컵 2연패 달성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8.27 17: 51

'레전드' 박항서 감독의 전설을 넘었다.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지난 26일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세안컵 결승 2차전에서 태국과 2-2로 비겼다. 앞서 방콕에서 열린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던 베트남은 합계 4-2로 태국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베트남은 아세안컵 역사상 처음으로 2연패를 달성한 팀이 됐다. 그동안 아세안컵에서 태국과 싱가포르가 여러 차례 대회를 지배했다. 연속 우승을 완성한 팀은 나오지 않았다. 베트남 역시 2008년과 2018년, 2024년에 정상에 올랐지만 우승 직후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다. 박항서 감독은 2018년 우승을 차지했지만 2020년 2연패에는 실패했다. 

[사진] 김상식 감독 / 디제이매니지먼트

[사진] 디제이매니지먼트
올해는 달랐다. 2024년 태국을 꺾고 우승한 베트남은 2년 뒤 결승에서 다시 태국을 만났고, 이번에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베트남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4번째 아세안컵 우승을 기록했다. 2008년, 2018년, 2024년에 이어 2026년까지 정상에 올랐다. 싱가포르와 함께 역대 우승 횟수 공동 2위에 올랐다. 태국이 7회 우승으로 여전히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베트남의 상승세와 태국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특히 김상식 감독 부임 이후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무대에서 꾸준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베트남은 26경기 연속 무패(23승 3무)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상식 감독은 최초 기록을 세웠다. 그는 2024년 베트남을 아세안컵 정상으로 이끈 데 이어 2026년에도 우승했다. 베트남 대표팀을 두 차례 아세안컵 우승으로 이끈 최초의 감독이다. 이전에는 앙리크 칼리스토 감독과 박항서 감독이 각각 한 차례씩 베트남의 아세안컵 우승을 경험했다.
[사진] 디제이매니지먼트
김상식 감독이 기록한 26경기 연속 무패도 역시 동남아 축구 역사에서 신기록이다. 기존 최장 무패 기록은 1995~1996년 태국이 기록한 21경기 연속 무패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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