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이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때려 모처럼 환한 웃음으로 승리를 만끽했다.
김하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경기에 9회말 2사 1,2루에서 대타로 출전했다.
애틀랜타는 5-5 동점 상황에서 2사 후 레인 토마스가 다저스 마무리 태너 스캇 상대로 우측 2루타로 출루했다. 다저스는 오스틴 라일리를 자동 고의4구로 1루를 채웠다. 라일리는 올 시즌 2아웃 득점권 상황에서 타율 .185(65타수 12타수) 삼진율 41.5%를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고의4구로 내보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7/202608271849775777_6a900a5ae15f2.pn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7/202608271849775777_6a900a5ec397d.png)
이유가 있었다. 애틀랜타는 9회초 지명타자 드레이크 볼드윈이 포수로 나서면서 지명타자가 없어졌고, 다음 타자는 투수 빅터 메데로스였다. 대타로 나올 수 있는 선수는 좌타자 도미닉 스미스, 우타자 김하성 뿐이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불과 6푼6리, 지난 6월 4일 토론토전 이후 안타가 없었다. 애틀랜타 벤치는 좌완 스캇 상대로 좌타자 스미스 대신 우타자인 김하성을 대타로 기용했다. 지난 16일 애리조나전 이후 10경기 만에 출장이었다.
스캇은 김하성 상대로 볼 3개를 연속 던졌다. 직구 3개가 모두 영점 조절에 실패했다. 4구째 직구 스트라이크. 5구, 6구, 7구 모두 직구였는데 파울이 됐다. 스캇은 8구 연속으로 96마일(약 155km)이 넘는 직구만 던졌고, 8구째 김하성은 좌익수 쪽 안타를 때렸다. 2루주자가 득점, 84일 만에 때린 안타는 극적인 끝내기 안타가 됐다. (지난 23일 KBO리그 KIA-키움전에서 이의리가 9회말 2사 만루에서 직구만 7개 연속으로 던져 끝내기 만루 홈런을 맞고 7-8로 패배한 장면이 오버랩됐다.)
# 태너 스캇 vs 김하성
1구 볼 97.1마일 포심 패스트볼
2구 볼 96.7마일 포심 패스트볼
3구 볼 97.1마일 포심 패스트볼
4구 스트라이크 96.8마일 포심 패스트볼
5구 파울 97마일 포심 패스트볼
6구 파울 96.2마일 포심 패스트볼
7구 파울 96.4마일 포심 패스트볼
8구 타격 97.2마일 포심 패스트볼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7/202608271849775777_6a900a62e20d1.png)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스캇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하성을) 아웃 잡으려고 했다. 그게 전부다. 직구를 너무 많이 던진 것 같다. 특히 그 카운트에서는 별로 좋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3볼에 몰리면서 계속 직구만 던질 수 밖에 없었는지 묻는 질문에 “그런 생각은 하지 않는다. 직구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단 1개의 공을 놓쳤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저스는 지난해 1월 스캇을 4년 7200만 달러(약 994억원) FA 계약으로 영입했다. 지난해 스캇은 61경기(57이닝) 1승 4패 23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4.74로 실망스런 성적이었다. 특히 후반기 평균자책점 6.92로 부진하면서, 포스트시즌에 출전하지 못했다.
올 시즌 다저스는 에드윈 디아즈를 다시 마무리로 영입했는데, 부상과 부진으로 현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디아즈가 없는 동안 스캇이 마무리를 맡아 58경기 1승 5패 19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고 있다. 스캇은 전날(25일) 애틀랜타전에서 3-3 동점인 8회말 등판해 1실점하며 패전 투수, 2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7/202608271849775777_6a900a6660e21.png)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