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 김민수(20, 지로나)가 커리어의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한다. 그가 스페인 무대를 떠나 스코틀랜드에서 유럽 1부 무대에 도전한다.
김민수는 곧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 레인저스에 합류한다. 계약 기간은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해 5년으로 파악됐으며 이적료도 1000만 유로(약 161억 원) 이상으로 적지 않다. 레인저스는 그를 품기 위해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했다.
이는 레인저스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2위에 해당한다. 팀에서 김민수에게 얼마나 큰 기대를 걸고 있는지 보여주는 방증이다. 올여름 윙어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 레인저스는 아마리오 코지어듀베리(브라이튼), 케빈 켈시(포틀랜드) 등 다른 선수들도 노리고 있으나 김민수 영입을 먼저 마무리하는 모양새다.
![[사진] 안도라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7/202608271735777476_6a9008a783f1f.jpeg)
공식발표만 남은 단계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민수는 이미 스코틀랜드 현지로 넘어간 상태다. 최종 세부 사항도 거의 조율을 마쳤기에 언제 '오피셜'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사진] 안도라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7/202608271735777476_6a9008a81139b.jpeg)
김민수는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뛰는 1호 한국인 선수가 될 예정이다. 그동안 기성용과 차두리,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 등 스코틀랜드에서 활약한 한국 선수들은 모두 레인저스와 숙적 관계인 셀틱에서 뛰었다.
2006년생 김민수는 한국 축구도 크게 기대하고 있는 윙어 유망주다. 어릴 적부터 스페인에서 성장한 그는 2022년 지로나에 입단했고, B팀에서 70경기 이상을 뛰었다. 2024년엔 1군으로 승격해 라리가 무대도 경험했으며 지난 시즌엔 2부리그 FC 안도라로 임대돼 40경기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김민수는 올여름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라리가2로 강등된 지로나도 안도라에서 훌륭한 활약을 보여준 그를 주축으로 삼으려 했지만, 바이아웃 조항 때문에 이적을 막을 수 없었다. 김민수는 이 과정에서 다른 유럽 클럽들의 관심도 많이 받았으나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현한 레인저스를 택하게 됐다.
스코틀랜드 현지에서도 김민수를 주목하고 있다. 그는 오른발잡이 왼쪽 윙포워드로 이른바 '역발 윙어' 역할이 가장 자연스럽지만, 공격형 미드필더와 우측 윙어, 세컨드 스트라이커도 소화할 수 있다. 낮은 무게중심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볼 컨트롤과 드리블 능력, 축구 지능도 갖췄다.
![[사진] 지로나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7/202608271735777476_6a9008a850b2a.jpeg)
따라서 김민수는 측면을 흔들어 줄 수 있는 자원을 찾던 레인저스에 적합한 자원이 될 수 있다. '스코티시 더 선'의 데이비드 프리엘 기자 역시 "김민수의 경기 영상을 보면 매우 폭발적이고 기술이 뛰어나다. 일대일 상황을 좋아하며 힘도 강하다. 축구선수다운 탄탄한 체격을 갖췄다. 특히 다리는 나무줄기처럼 굵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김민수는 폭발적이고 역동적인 유형의 선수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일대일 승부를 즐기고 신체적으로도 잘 만들어졌다"라며 "경력이 비교적 부족한 선수에게 투자하는 금액으로는 매우 크다. 레인저스 스카우트진은 김민수를 철저히 조사한 것이 분명하다. 그가 구단의 자산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제는 김민수가 결과로 보여주는 일만 남았다. 아직 제대로 된 유럽 1부리그 경험이 없는 그에겐 새로운 도전의 장이자 증명의 무대다. 몸값을 생각하면 많은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거친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살아남고, 확실한 주축 선수로 도약해야 한다.
어릴 적부터 스페인에서 성장하며 '제2의 이강인'으로도 불리고 있는 김민수. 만약 그가 레인저스에서 맹활약을 펼친다면 가까운 잉글랜드 무대나 빅리그 입성도 충분히 가능하다. 레인저스는 꾸준히 유럽대항전에 나서는 팀이다. 올 시즌엔 유럽축구연맹 컨퍼런스리그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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