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초가 끝나고, NC가 9-2로 앞서 나갔다. NC의 승리 확률은 93.6%였다.
그래서일까. LG는 3회말 공격 때, 백업 선수들이 3명이나 대타로 기용됐다. 선두타자 박해민 타석에서 함창건이 대타로 나왔다. 1루수 땅볼 아웃, 지명타자로 출장한 오스틴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송찬의 타석에서 천성호가 대타로 나왔고, 우중간 3루타로 출루했다. 문보경 타석에서 손용준이 대타로 나와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추격했다. 스코어는 3-9가 됐다. 문정빈이 중견수 뜬공으로 더 이상 따라붙지 못했다.

3회말이 끝나자, LG는 수비에서도 주전을 대거 교체했다. 대타로 출장한 3명이 수비에 그대로 남고, 홍창기, 오지환, 신민재가 빠지고 최원영, 이영빈, 강민균이 대수비로 투입됐다.
라인업은 강민균(2루수) 함창건(우익수) 오스틴(지명타자) 천성호(좌익수) 손용준(3루수) 문정빈(1루수) 이영빈(유격수) 박동원(포수) 최원영(우익수)로 바뀌었다. 주전 라인업에서 오스틴, 문정빈, 박동원만 남았다.

LG는 이날 1군 엔트리 변경이 있다. 투수 송승기가 팔꿈치 굴곡근 염증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병원 검진에서는 2주 정도 재활을 예상하고 있다. 당장 28일 롯데전에 송승기 선발 차례였는데, 좌완 김윤식이 대체 선발로 던질 계획이다. 2경기 연속 임시 선발이 던지게 돼 불펜 운영에 신경써야 한다.
임시 선발인 박시원이 이날 2회 1아웃만 잡고 6실점, 조기 교체됐다. 추격조를 기용해야 하는 상황. 추격조를 기용해서 7점 차를 따라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LG 타선이 정상적이라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지만, 오스틴 송찬의 문정빈 등이 터지지 않는 날에는 어렵다. 시즌 막판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일찍 주전을 교체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했다.
선발 박시원이 1⅔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2-5로 뒤진 2회 2사 1루에서 등판한 이정용은 볼넷과 연속 안타를 맞았고 2⅓이닝 7피안타 4실점을 허용했다. 5회 배재준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6회 조원태가 등판해 3점을 허용했다. 최종 스코어는 3-13 패배. LG 마운드는 20안타를 허용하며 대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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