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안 알바레스(2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올여름 FC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수 없다. 아틀레티코 보드진이 만장일치로 결정 내렸다.
아틀레티코는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사회 구성원들은 훌리안 알바레스의 FC 바르셀로나 이적을 협상하지 않기로 한 구단의 결정에 만장일치로 전적인 지지를 보냈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보드진 멤버들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적시장에서 이뤄지는 협상에 열려 있다. 하지만 언제나 윤리적이고 전문적인 방식으로 구단 간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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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는 FC 바르셀로나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훌리안 알바레스의 이적과 관련해 FC 바르셀로나와 협상이 진행된 적도 없고 앞으로도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구단의 기존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못 박았다. 구단 수뇌부가 만장일치로 막아세우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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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구단 역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우리 선수가 이러한 결정을 이해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또한 알바레스가 지난 두 시즌 동안 우리 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보여준 것처럼, 앞으로도 구단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거듭 강조했다.
올여름 알바레스의 바르셀로나행은 불가능하다는 최종 선언이나 다름없다. 앞서 그는 라이벌 구단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고 싶다고 폭탄 발언을 터트렸다. 월드컵 기간 "숨길 수 없다. 이적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난 내 꿈을 이루고 싶다"라고 말하며 많은 아틀레티코 팬들의 분노를 샀다.
다만 아틀레티코는 구단 간 사이가 좋지 않은 바르셀로나로는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이적료 역시 최소 1억 2000만 유로(약 1928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아틀레티코로선 2년 전 맨체스터 시티에 9500만 파운드(약 1791억 원)를 지급하고 알바레스를 데려온 만큼 이해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알바레스는 뜻을 굽히지 않고, 계속해서 바르셀로나만을 바라보고 있다. 아틀레티코 측은 이미 그에게 바르셀로나 이적은 불가하며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할 시 아스날 합류만 가능하다고 통보했다. 알바레스는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더 선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7/202608272023775577_6a9029bb0ea83.jpeg)
이제 관건은 알바레스가 아틀레티코와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느냐다. 팬심은 이미 최악에 가깝다. 그가 올여름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처음 뛴 비야레알전만 봐도 알 수 있다.
당시 킥오프를 앞두고 알바레스의 이름이 소개되자 관중석에선 야유를 퍼부었다. 그는 몸 풀 때도 비난을 피하지 못했고, 후반전 이강인을 대신해 교체 투입되자 "빨리 꺼져라"를 비롯한 욕설까지 터져 나왔다. 결국 알바레스는 구단 차원의 제지로 팬들에게 인사도 하지 못한 채 홀로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했다.
당연히 알바레스도 시종일관 굳은 얼굴이었다. 정신적으로 흔들린 그는 경기장 위에서 아무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와 알바레스는 여전히 서로를 원하고 있다. 주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공개적으로 아직 알바레스 영입을 원한다고 선언하며 다시 불을 붙였다.
한편 알바레스는 아틀레티코 훈련에 불참 중이다. 그는 컨디션 난조로 수요일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알바레스와 가까운 소식통은 그가 거짓으로 아픈 척 한 게 아니라 전날 잠을 잘 자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알바레스는 목요일 훈련에도 나오지 않았으며 여전히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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