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 듀오' 이식을 완료했다. 사비우(22)에 이어 오마르 마르무시(27)와도 계약하며 동반 영입을 확정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이집트 국가대표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시를 한 시즌 임대로 영입하게 됐음을 기쁘게 발표한다. 그는 맨시티에서 토트넘으로 합류하며, 이번 계약에는 다음 여름 완전 영입 의무가 포함돼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22번이다.
마르무시의 예정 이적료는 총 6000만 파운드(약 1127억 원)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보장액 5000만 파운드(약 939억 원)와 옵션 1000만 파운드(약 188억 원)로 이뤄진 구조다. 일부 주장과 달리 맨시티와 프랑크푸르트 간에 셀온 조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7/202608272326770654_6a90520a312dc.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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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랑게 스포츠 디렉터는 "오마르는 수준 높은 선수이며, 그의 합류는 우리가 가진 의지를 보여주는 영입이다. 그는 최고 수준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앞으로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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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무시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뒤 지난해 1월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1127억 원)에서 7500만 유로(약 1207억 원)에 달했다. 그가 2024-2025시즌 초반 26경기에서 20골을 터트리며 가장 주목받은 데다가 급한 쪽은 맨시티였기 때문에 몸값이 어마어마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67경기 37골 20도움을 기록하고 프리미어리그로 건너온 마르무시. 그는 맨시티에 합류한 직후에도 제 몫을 해줬다. 후반기 리그 기준 16경기 7골을 터트렸고, 2025년 본머스를 상대로 넣은 환상적인 골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까지 수상했다.
다만 지난 시즌은 달랐다. 마르무시는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었고, 엘링 홀란의 백업 역할을 맡는 데 그쳤다. 공식전 성적은 39경기 8골 3도움.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선 21경기 3골에 그쳤다. 심지어 이집트 대표팀에서도 조금씩 입지가 좁아지기 시작했다.
![[사진] DAZN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7/202608272326770654_6a90520b2f3d8.jpeg)
그럼에도 토트넘은 마르무시의 멀티성과 활동량을 높이 평가했고, 거액을 들여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앞서 사비우를 기본액 7500만 파운드(약 1416억 원)에 옵션 1000만 파운드(약 189억 원)라는 대형 계약으로 영입한 걸 고려하면 두 명에게만 최대 1억 4500만 파운드(약 2722억 원)를 쏟아부은 셈이다.
토트넘은 그만큼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에 나서고 있다. 사비우와 마르무시 외에도 산드로 토날리,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얀 폴 반 헤케, 마르코스 세네시, 앤디 로버트슨 등을 선수단에 추가했다. 마르무시까지 포함하면 투자한 이적료는 무려 3억 7200만 파운드(약 6999억 원)에 달한다.
지나친 오버 페이라는 비판도 많지만, 어찌 됐건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한 토트넘이다. 최근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17위에 그치며 강등 직전까지 내몰렸던 점을 고려하면 '패닉 바이'가 당연할 수도 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7/202608272326770654_6a90520b7c406.jpg)
특히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입김이 강력히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내 마르무시까지 품게 된 그는 "오마르는 우리가 이 구단에 원하는 선수와 정확히 일치한다. 야망이 있고, 배고픔이 있으며,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가 강한 선수다. 그는 놀라운 공격 능력을 갖췄다"고 기뻐했다.
이어 데 제르비 감독은 "내가 특히 좋아하는 부분은 발전하고 승리하려는 그의 열망이다. 그는 스피드와 영리한 플레이, 그리고 골문 앞에서 실질적인 위협을 가져온다. 오마르가 우리의 공격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 마르무시는 "이곳에 오게 돼 정말 놀랍다. 팀과 함께 시작할 날이 기대되며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토트넘은 잉글랜드에서, 아니 어쩌면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다. 구단의 프로젝트가 내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마르무시가 토트넘행을 결정한 데는 데 제르비 감독의 역할이 컸다. 그는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감독님이 말씀하신 내용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축구에 대한 우리의 열정이 아주 잘 맞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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