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오랜만에 국내 공식 석상에 나서며 복귀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28일 '더팩트 뮤직 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 TMA)' 조직위원회는 "김수현이 오는 9월 19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 시상자로 참석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7년 MBC '김치 치즈 스마일'로 데뷔한 김수현은 KBS2 '드림하이', MBC '해를 품은 달', 영화 '도둑들', '별에서 온 그대'를 거쳐 tvN '눈물의 여왕'으로 역대 tvN 토일드라마 최고 시청률(24.9%)을 경신하는 등 대체 불가한 글로벌 탑배우로 활약해 왔다.

하지만 김수현은 지난해 3월,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이라는 예기치 못한 논란에 휩싸이며 큰 타격을 입었다. 당시 김수현 측은 성인 이후의 교제였음을 강조하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결국 폭로 내용에 사용된 카카오톡 대화와 음성이 위·변조 및 AI 기술로 조작된 정황이 드러났고, 의혹을 제기했던 당사자가 구속 기소되면서 김수현은 약 1년 만에 누명을 벗게 됐다.
법적 공방에서도 첫 승전보를 전했다. 27일 서울동부지법 제13민사부는 광고주 미도가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낸 5억 7000만 원대 계약금 반환 청구 소송을 기각, 김수현 측의 손을 들어줬다. 모델료 반환 소송을 제기한 여러 브랜드 중 첫 법원 판결에서 승소를 거둠에 따라, 향후 진행될 재판에 대한 전망도 한층 밝아졌다.
최근 필리핀 패션 브랜드 '벤치(Bench)' 광고 촬영 및 SNS 활동 재개로 기지개를 켠 김수현은 인도네시아 방송사 RCTI 창사 37주년 생방송 출연에 이어, 이번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 시상자로 국내 팬들과도 직접 만난다.
모든 억울함을 씻어내고 다시 날개를 펼친 한류 스타 김수현이 이번 국내 공식 석상에서 어떤 모습으로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nyc@osen.co.kr
[사진] 골드메달리스트 제공